*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포스 구형 재고들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가격 하락 중이다. 특히 GTX 16 시리즈는 2개월 연속으로 제법 평균 단가가 내려갔다. 다만 가성비는 여전히 좋지 않으므로 이 가격대에서는 아직 구매를 추천할 수 없다. RTX 40 시리즈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라데온 진영은 기대작 게임 쿠폰 증정 이벤트에 힘입어 평소보다 많이 팔렸다. 가격 면에서는 RX 7600이 특가, 상시가 모두 저렴해지면서 긍정적이고, 구형 재고인 RX 6600, 6700XT는 평균 단가가 올랐다. 새로 나온 RX 7700 XT와 7800 XT는 이번 통계에서는 굉장히 비싸게 잡혔는데 출시 극초반에 일부 고가 비레퍼런스 모델 위주로 판매되어 그런 것이고, 지금(9월 말)은 보급형 제품들이 나와서 훨씬 저렴한 상태다.
*2023년 8월 3주차 ~ 2023년 9월 3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GTX 1650 ~ RTX 3050 가격 조정 진행시켜"
높은 환율 감안하면 소비자에게 매우 긍정적인 일, 환율 안정되면 훨씬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
GTX 1650은 여전히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인상. 게임 용도로는 비추천
2023년 8~9월(3주차까지) RTX 40 시리즈의 가격은 거의 동결이다. 지난달도 사실상 동결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차이가 없었다. RTX 4060(-0.03%), 4060 Ti(-0.56%), 4070(-0.39%), 4070 Ti(+1.73%), 4080(+1.09%), 4090(+0.06%).
이번에도 구세대 재고 그래픽카드는 평균 단가가 유의미하게 내려왔다. GTX 1650(-4.43%), GTX 1660 SUPER(-2.23%), RTX 3050(-0.74%), 3060(-3.05%), 를 기록. RTX 3060 Ti와 RTX 3070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거나 살짝 올랐지만, 이들은 RTX 40 시리즈와 겹쳐서 사실상 단종 수순으로 봐야 할 듯.
지난 달에는 아직 가성비를 논하기에 부족하다고 했지만, 2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덕분에 소비자들이 평균 단가가 내려간 것을 체감할 정도가 됐다. 고환율 시대에 GTX 16 시리즈와 RTX 30시리즈 메인스트림 제품들의 평균 단가가 하락하는 현상은 좋은 일이며, 이 제품들이 저렴해지는 것은 곧 'FHD 해상도 게이밍 PC'의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이므로 칭찬해야 마땅할 듯.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GTX 16 시리즈를 구매 추천 대상에 넣기는 어렵다. 이 라인업은 진작에 더 우수한 가성비로 리프레시 되었어야 한다. 보급형 게이밍 PC를 설계할 때 예산이 허용한다면 RTX 3050부터 구매를 추천한다. 원-달러 환율이 착했다면 RTX 3050이 20만 원대로 들어가 있었을 텐데 환율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이 통탄스러울 따름.
라데온 그래픽카드
"극과극, 제품마다 널뛰는 상품성 (2)"
RX 6600, 7600은 선방, 나머지는 가성비 인상적이지 않다
RX 7700 XT, 7800 XT 는 출시 극초반 가격(일부 고급 비레퍼 모델)이며, 현재는 월등히 저렴함
RX 6500 XT(-10.97%)는 경쟁 상대인 GTX 16 시리즈의 할인을 의식한 듯 평균 단가가 많이 내려갔다. RX 6600 XT(+5.66%)와 RX 6700 XT(+16.79%) 는 게임 쿠폰 제공 이벤트에 힘입어 판매량을 끌어올렸지만 평균 단가도 함께 올라갔다. 다만 이 중 6700 XT는 실제 제품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니고, 8월에 특정 브랜드의 특정 제품이 유독 저렴하게 풀리며 평균 단가를 -15% 끌어내렸던 것이어서 원래대로 돌아간 것으로 봐야 한다.
RDNA3 라인업에서는 RX 7600이 -3.49%로 평균 단가를 약간 내렸고, 판매량 면에서도 RTX 4060의 경쟁자 역할을 자청하면서 '나름' 선방했다. RX 7900 XTX와 7900 XT는 거의 변동 없었다.
새로 출시한 RX 7700 XT와 RX 7800 XT는 꽤 좋은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국내 출시 초기(9월 2~3주차)에는 일부 고가 비레퍼런스 모델만 유통되어 평균 단가가 상당히 높게 측정됐다. 하지만 9월 말인 지금은 훨씬 저렴한 보급형 7800 XT, 7700 XT가 출시되어 있으므로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또 이들이 출시하면서 경쟁 대상인 엔비디아 RTX 4060 Ti 16GB와 RTX 4070의 해외 가격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도 '선한 영향력'이 미칠 가능성이 있겠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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