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3년 9월 CPU 양대 브랜드 주요제품들의 가격 동향. 인텔 진영은 조만간 14세대가 출시 될 것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거의 없거나 되려 약간씩 평균 단가가 올랐다. AMD 진영은 이미 가성비로 인정 받으며 잘 나가고 있는 라이젠 5 5600과 7500F의 평균 단가가 더 내려갔다. 라이젠 5 7500F는 형님 뻘인 7600을 제치고 AM5 플랫폼의 보급형 황태자로 거듭나는 중.
*2023년 9월 1일 ~ 2023년 10월 6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인텔 CPU : 14세대 초기 이미지를 위해 13세대를 포기한다
13세대 대부분 가격 동결 또는 평균단가 소폭 올랐다
리프레시 버전인 14세대, 출시 초기 가격이 13세대와 동떨어지면 문제될 것
거의 변동 없거나, 아주 약간 평균 단가가 올랐다. 13100(+2.91%), 13400F(+1.67%), 13600K(+0.47%), 13600KF(+3.51%), 13700F(+1.74%), 13700K(+0.89%), 13900K(+3.94%) 등으로 제품에 따라 1~4% 가량 평균 단가가 올랐다.
아직 출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13세대인 랩터레이크와 아키텍처가 다르지 않은 리프레시 버전이기 때문에 클럭이 약간 향상되는 만큼의 성능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 사실상 성능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3세대 기존 제품과 14세대 동급 신제품의 가격 차이가 많이 나면 14세대 프로세서에 대한 소비자 여론이 굉장히 나빠질 위험성이 있다.
인텔 또한 이 점을 잘 알것이기 때문에, 14세대 프로세서의 비호감을 막기 위해서 14세대 출시를 앞둔 이 시기에 13세대 가격을 동결하거나 또는 소폭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두 세대 간 가격 차이를 최대한 좁혀서 14세대를 연착륙 시키는 것이 향후 원활한 판매에 도움이 될 듯. 개인적으로는 14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세간의 예상을 깨고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며 우려를 씻어주기를 바란다. 가격도 착하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듯.
오랫동안 코어 프로세서의 입문형 자리를 지키고 있던 12세대 i3-12100은 10월 1주차 부터는 집계에서 빠졌다. 재고를 다 털어냈는지 판매량이 극히 줄어들었다. 다음 달 CPU 가격동향부터는 그래프와 표에서도 제외할 에정.
향후 내장그래픽을 탑재한 인텔의 저가형 코어 프로세서는 13세대 i3-13100이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3100의 가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14세대 출시 후에는 가격을 확 낮춰서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AMD CPU : 점유율 역전을 위한 맹돌맹진
15만 원대 보급형 5600G, 5600 / 22만 원대 중급형 7500F / 60만 원대 7800X3D
각각 경쟁 제품들에 비해 가성비에서 장점 뽐내며 인기. 인텔 점유율 역전하기 위해 맹추격
AMD의 판매점유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0만 원대 보급형 시장, 20만 원 초반대의 보급형~중급형 틈새시장, 그리고 60만 원대의 고성능 게이밍 PC 시장까지 꽉 틀어쥐었다.
가격면에서도 고삐를 더 당기는 모양새다. 라이젠 5 5600은 평균 단가가 한 달만에 -3.39% 더 낮아졌고, 그 외 5800X3D(-2.22%), 7500F(-1.31%) 처럼 다른 인기 모델들도 평균 단가가 약간씩 낮아졌다.
원래 AM5 프로세서의 중추를 담당했던 라이젠 5 7600은 이제 그 자리를 7500F에 넘겨주는 모양. 가격이 되려 +4.87% 올랐다. 라이젠 7600의 내장그래픽(부팅 및 인터넷 웹서핑용, 게임은 불가능)이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7500F를 구매하는 것이 월등히 유리하다. AMD에서도 7500F를 주력무기로 내세우려는 눈치다.
저번 달에 재고 부족으로 호가가 팍 올라간 라이젠 9 7900X는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달 통계에서 제외했다. 7950X (non 3D) 또한 한때 가격이 출렁이며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금방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잘나가는 7800X3D는 가격 포지셔닝이 절묘하기 때문에, 인텔에서 i7-13700K, i9-13900K, 그리고 새로 나올 14세대 i7~i9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지 않는다면, 당분간 7800X3D가 외압에 의해 가격을 급히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