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3년 10월 CPU 양대 브랜드 주요제품들의 가격 동향. 시장에 팔리는 모든 프로세서의 평균 단가가 -1~2% 가량 내려갔다. 10월에는 원-달러 환율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양대 브랜드가 모두 제품 가격을 홀딩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1월 이후 환율이 -3~4% 가량 개선되었기 때문에 11월 12월에는 더 좋은 소식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2023년 10월 1주차 ~ 2023년 10월 5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인텔 CPU : 고환율에 가격 변동 최소화, 13세대는 롤백 중
14세대 출시 앞두고 몇달간 서서히 오른 가격, 다시 롤백 중. 긍정적 신호
14세대 출시 초기 가격 금방 내려 앉았다. 작업/다용도 PC에 선택 늘어나는 추세
10월 인텔 진영은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다만 10월 3주차 출시 초반에 소비자 여론은 썩 좋지 않았는데, 13세대와 성능 차이가 많지 않음에 불구하고 14700K와 14900K의 가격이 13700K, 13900K보다 약 10% 가량 더 비쌌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 격차를 많이 줄여서 11월인 지금은 13세대-14세대의 성능 차이 만큼의 가격 차이를 유지하는 중.
제품에 따라 -0.17% 에서 최대 -4.65%까지 모든 라인업의 평균 단가가 하락했다. 13세대 중에서는 13100(-4.19%), 13400F(-4.02%), 13600K(-3.22%)가 유의미하게 단가가 하락했고, 14세대는 출시 초기에 비싸게 잡히던 가격이 금새 안정을 찾았다. 14600KF(-2.77%), 14700K(-4.58%), 14900K(-4.65%).
인텔 13~14세대는 성능과 상품성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가격만 더 공격적으로 설정 되면 판매량이 확 살아날 수 있다. 다만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당장 가격을 인하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것이 함정. 달러(미화)까지 강세이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을 뽐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AMD CPU : 점유율 뒤집었어도, 끝까지 간다
14만 원대 보급형 5600G, 5600 / 21만 원대 중급형 7500F / 59만 원대 7800X3D
지난달 보다 -1만 원씩 평균단가 내려
세잔, 버미어, 라파엘 주요 모델들이 -1%에서 최대 -3% 가량 평균단가가 내려갔다.
라이젠 5 5600G는 평균 단가 -3.68%를 기록. 더욱 저렴해져서 평균 단가 14만 원대로 접어들었으며, 그 외 5600(-1.45%) 5800X3D(-2.27%)도 소폭 낮아졌다. 라파엘 라인업도 전체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7500F(-2.54%), 7600(-2.01%), 7950X(-1.69%), 7800X3D(-3.21%) 등 주요 인기 모델들이 모두 포함됐다.
2개월 연속 재고 부족으로 호가가 솟구친 라이젠 9 7900X는 판매량이 매우 낮았다. 그래서 이번 달 통계에서도 제외했다. 가격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이젠 진영은 라이젠 7(Non-X3D) 라인업이 게임으로 밀기에도 애매하고, 작업으로 밀기에도 애매하여 상품성이 저하되고 있으므로 골치가 아플 듯.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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