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RTX 4090의 가격은 12월 초에 평균 340만 원까지 찍었다. 하지만 이후 중국 전용 RTX 4090D(드래곤)를 출시한다는 뉴스와, 중국 내 RTX 4090 사재기 열풍이 약간 주춤하면서 국내 시세도 급락 중이다. 가격이 오른 배경에 대해서는 위 영상 참고. 긍정적인 것은 RTX 3050이 평균 단가를 많이 내려서 이제 29만 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을 열었다. 그밖에 다른 제품들도 대부분 평균 단가가 -1%에서 -3%까지 하락. 라데온 진영은 RX 6600을 제외하면 판매량이 형편 없으며, 일부 제품의 가격 변동이 있지만 판매량이 워낙 적어서 통계 수치의 신뢰도가 낮다.
*2023년 11월 3주차 ~ 2023년 12월 3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RTX 4090 급후퇴, RTX 3050은 동생 맞이 준비 중"
RTX 4090 가격 한때 340만 원 이상으로 폭등했으나, 이후 브레이크 없는 급락 중
RTX 3050 8GB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출시 예정 (RTX 3050 6GB), 가격 조정하나?
2023년 11~12월(3주차까지) RTX 4090의 평균단가는 +6.32%로 마감했다. 12월 1주차에 피크를 찍으면서 최대 340만 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중국 시장 전용의 RTX 4090D (Dragon)를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등장하고, 중국 내에서도 RTX 4090 사재기 현상이 다소 누그러지는 등의 영향으로 국내 RTX 4090 시세도 급락했다.
RTX 4090의 가격은 12월 3주차 기준 320만 원 전후였으며, 위 표에는 없지만 12월 4주차에는 20만 원이 더 내려간 300만 원 전후가 예상된다. 현재(12월 24일) 다나와 최저가를 보면 290만 원대도 다수 분포되어 있다. RTX 4090이 국내에서는 애초에 수요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RTX 4090의 가격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한동안 계속 수직하락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본인이 RTX 4090을 구하는 것이 급하지 않다면, 바로 구입하지 말고 느긋하게 관망할 것을 권장한다.
RTX 4060(-3.23%), 4060 Ti(-1.74%), 4070(-3.36%), 4070 Ti(-3.25%), 4080(+0.74%)은 대부분 -3% 정도 가격이 내려갔다. RTX 4080만 약간 올랐는데 4090을 구하지 못해 대신 4080을 구매하는 수요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GTX 1650과 GTX 1660 SUPER의 가격은 거의 변동 없었으며, RTX 3060 Ti와 RTX 3060은 -1.3%~1.6% 단가 하락했다.
이번 달에 가장 눈에 띈 것은 RTX 3050 8GB(-9.65%) 이며 평균 단가가 많이 내려갔다. 추세대로라면 28~29만 원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듯. 내년 1~2월에 RTX 3050 6GB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루머가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오래된 GTX 16 라인업을 정리하고 RTX 3050 6GB와 8GB를 보급형 시장에 던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의 이득이 매우 커질 것.
라데온 그래픽카드
"매니아 전용 브랜드? 가성비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RX 6600을 제외하면 전 라인업이 판매량 부진
저번 달 보다는 그래프가 약간 통통해졌지만, 그래도 판매량으로 따지면 지포스 진영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비교 자체가 민망한 수준. 사실 제품의 상품성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그리 나쁘지 않고 충분히 경쟁사랑 경쟁해봄직 한데 국내 시장에서 유독 힘을 못 쓰는 경향이 있다. 유통사가 라데온을 악성 재고라며 기피하기 때문에 제품들의 매력이 더욱 하락하는 느낌. 이 문제는 AMD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듯.
가격 면에서는 RX 6600(+5.26%), RX 6500XT (+0.69%), RX 7600(+0.22%) 세 모델이 단가가 약간 올랐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6700XT는 되려 -4.62%를 기록하기도.
RX 7800 XT(-3.20%), RX 7900 XTX(-3.56%) 모두 약간의 단가 하락이 있었으나 판매량이 워낙 적어서 통계 표본이 부족. 데이터의 신뢰도는 높지 않다. 참고만 할 것.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