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삼성전자 DDR4 벌크 메모리(RAM) 가격은 약한 상승세다. 상승 폭이 크진 않아서 소비자들이 PC를 조립할 때 RAM 가격이 부담 되는 정도는 아니다. 8GB 기준 2만 원대 초반으로 여전히 저렴한 편.
주목할 만한 가격 동향은 SK하이닉스의 DDR5 5,600MHz 벌크 제품이다. 한 달 사이에 무려 -20% 하락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2024년 1월이 되자마자 가격을 크게 내렸다.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결단을 내린 듯.
AMD 칩셋 메인보드는 B650이 제일 잘 팔리고 있으며, A520, B550도 아직 판매량이 잘 나온다. 가격 면에서는 거의 변동 없었다. 인텔 메인보드는 B660의 평균 단가 +7.38%를 기록했지만 확인 결과 개별 제품들의 가격이 오른 건 아니었다. B660은 판매량이 매우 낮아진 상태다.
*2023년 12월 3주차 ~ 2024년 1월 3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RAM : SK하이닉스의 대공습
고가 정책으로 팔던
, 새해 벽두부터 가격 대파괴 동급 삼성전자 제품과 거의 같은 가격대로 돌입. PC 조립 시장 놓고 경쟁 ON
삼성전자 DDR4 벌크 메모리는 약간 올랐다. 삼성전자 DDR4 3,200MHz 8GB(+5.73%), 16GB(+3.73%), 32GB(+4.72%) 를 기록. 평균 +4% 전후로 출고가가 인상된 듯. 노트북용 메모리는 지난달과는 반대로 8GB만 -1.44% 내렸고. 16GB +2.41% 를 기록. 결과적으로는 제자리로 돌아갔다.
DDR5는 SK하이닉스 덕분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2023년 내내 고급형 콘셉트를 잡고 삼성전자의 동급 제품보다 1.5~2배 비싸게 팔았지만, 2024년이 되자마자 가격 거품을 파괴하고 삼성전자 DDR5 제품과 거의 같은 가격대로 내려왔다.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도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듯.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더 넓어졌기 때문에 기분 좋은 일이다.
인텔 메인보드 : "B660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B760으로 완전히 세대교체 완료, 가격 경쟁력도 없어 판매량 바닥
AMD 메인보드 : "신형보다 구형이 더 주력인 것 같기도.."
구세대 CPU를 보급형에 포진하는 AMD
돈 아낄 사람은 5600 + A520/B550 선택. AM5 보급형 A620은 잘 안 팔린다
A520, B550 평균 단가는 계속 낮아지는 중
인텔 칩셋 메인보드는 큰 변동 없이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냈다. 14세대 코어 i7 14700K/KF가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매칭할 Z790 메인보드 시장에는 약간 활기가 도는 듯. 카테고리별로는 H610(+0.77%), B660(+7.38%), B760(-0.78%), Z790(+0.86%) 을 기록.
B660 메인보드는 이제 곧 단종이 예상된다. 판매량이 극히 낮으며 12세대 12100, 12400F 같은 오래된 구형 재고를 이용한 본체에 활용되는 정도.
AMD 진영에서는 구형 AM4 플랫폼의 가성비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인텔 뿐만 아니라 같은 AMD의 AM5 플랫폼까지 '팀킬'을 자행하고 있다.
AM4 메인보드의 평균 단가도 계속 낮아져서 한 달 사이에 A520 -3.41%, B550 -2.40%를 기록했다. A520과 라이젠 5600G를 조합하면 30만 원에 본체 한 대가 뚝딱 나오기 때문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중.
AM5 메인보드들의 칩셋별 가격 동향은 A620(+0.03%), B650(-1.75%), B650E(-0.28%), X670E(+7.21%) 등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X670E는 워낙 판매량이 적기 때문에 최고급형(X670E 중에서도 비싼) 제품이 몇개 더 팔리면 통계 상에서 평균 단가가 높아진 것으로 나올 수 있다.
원래는 중간에 위치해야 할 X670은 이상할 정도로 판매량이 안 나온다. X670(non-E)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B650 중에서 중급형 고급형을 선택하면서, X670이 사장되는 분위기가 조성 되는 듯.
M.2 SSD를 여러개 장착하는 요즘 추세 상, SSD 확장성에서 더 유리한 X670의 수요가 분명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썩 좋지 않은 B650E와 X670E보다 X670(non-E)의 판매량이 더 안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