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TX 4090의 가격이 평균 270만 원대 아래로 내려가는 듯 하다가. 다시 멈추고 290만 원대로 돌아갔다. 중국에서 RTX 4090을 개조해서 AI 연산용 카드로 확보하고 있다는 루머가 뜨면서 세계적으로 RTX 4090의 유통량이 줄고 가격대가 오르는 분위기다. 급하지 않다면 당분간 개인 용도로는 구매를 비추천한다. 새로 나온 RTX 4070 SUPER는 고환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이 무난한 편이어서 커뮤니티의 반응이 좋지만, RTX 4070 Ti SUPER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다. RTX 4070 Ti의 기존 재고를 밀어내기 위한 가격 설정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분간 RTX 4070 Ti SUPER는 가격이 잡힐 때까지 관망할 것.
*2024년 1월 1주차(2023년 12월 일부 포함) ~ 2024년 1월 5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4070 Ti SUPER 가격, SUPER 열 받게 하네"
RTX 4070 Ti SUPER 출시 초기 130만 원 상회, 커뮤니티 기대치보다 훨씬 비싸
성능 차이 거의 없어 RTX 4070 Ti 오리지널 가격 착해진다면 그쪽이 더 나을듯
RTX 4070 SUPER는 나름대로 예상 가능한 범주의 가격. 그나마 커뮤니티 반응 호의적
2024년 1월 RTX 4090의 평균단가는 -5.44%였다. 지난해 12월 1주차에 피크를 찍으면서 최대 340만 원 이상을 기록하다가 이후 한때 급락해 최저가 270만 원대까지 기록했지만, 잠깐 뿐이었다. 중국에서 여전히 RTX 4090을 AI 연산용 카드로 개조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전체 평균 단가는 290만 원대에 걸려 있는 상태다. 해외에서도 MSRP보다 여전히 비싸게 팔리는 중. 이런 상황에서는 본인이 RTX 4090을 구하는 것이 급하지 않다면, 바로 구입하지 말고 느긋하게 관망할 것을 권장한다.
RTX 4060(+0.64%), 4060 Ti(-0.58%), 4070(-2.17%), 4070 Ti(-0.90%), 4080(+3.32%)은 공통된 패턴은 없었고 칩셋 별로 약간씩 달랐다. 사촌형님뻘인 RTX 4070 SUPER가 출시하면서 정가가 $599에서 $549로 인하한 RTX 4070은 -2.17%을 기록. 하지만 가격 인하분을 완벽하게 반영하려면 추가적으로 -2~4% 가량 더 내려가야 한다. RTX 4070 SUPER는 오리지널보다 성능 향상 체감이 제법 큰 편이고, 가격도 환율을 생각했을 때 무난해 보인다. 고환율만 아니었다면 70만 원대 후반도 가능했을 수 있는데, 치솟은 환율이 너무 야속한 상황.
이번 기간 최악의 여론은 RTX 4070 Ti SUPER가 차지했다. 기존 RTX 4070 Ti와 같은 가격인 $799에 출시했는데, 상당 수의 제품이 초기 가격 120~130만 원대를 상회했고, 현재는 대부분의 제품이 130만 원을 넘어간 상태다. 커뮤니티에서는 기존 재고로 남아 있는 RTX 4070 Ti를 처분하기 위해 SUPER 모델을 비싸게 책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둘 사이에 성능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PC 구매가 급하다면 RTX 4070 Ti 재고 가격이 더 빠질 때를 노려서 오리지널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오리지널과 SUPER의 가격이 계속 변동 없다면 가능한 구매보다는 관망할 것.
라데온 그래픽카드
"엄동설한에 선 채로 얼어붙었다"
RX 6600을 제외하면 전 라인업이 판매량 부진 여전
지포스 RTX 40 SUPER로 여론 안 좋을 때 치고나가야 하는데 여력이 없는 듯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최근 판매량으로 따지면 지포스 진영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비교 자체가 민망한 수준. RTX 4070 Ti SUPER 등으로 상대 진영에 대한 커뮤니티 여론이 안 좋을 때, 좋은 가격이나 프로모션, 새로운 제품으로 치고 나가면 분위기 반전이 될 것 같은데 전혀 움직임이 없다. 그럴 만한 여력이 없는 듯.
가격 면에서는 RX 6600(+8.48%), RX 6500XT (-2.04%), RX 7600(-0.72%), RX 7900 XTX (-8.16%) 등이었다. RX 7900 XTX의 거래 가격이 많이 낮아진 것이 고무적이지만 시중에 유통 되는 제품 전체에 해당하는 말은 아니며, 라데온의 경우 수집 되는 표본이 적어서 수치의 신뢰성이 높지 않으니 참고만 할 것.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