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 7월 1주차 ~ 8월 1주차까지 PC용 DDR5 DRAM(램) 국내 유통 가격이 대폭 올랐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 벌크 메모리 가격이 미국이나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태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는 한 달만에 DDR5 메모리 가격이 약 20% 가량 오르며 크게 뛰었다. 삼성전자의 DDR5 램을 제외한 나머지는 평균적으로 +5% 가량 올랐다.
*2023년 7월 1주차 ~ 2024년 8월 1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제품/카테고리 선정 기준 = 해당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제품군. *만약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합니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판매액이란, 구매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입니다. <다나와리서치 집계 시스템 기준>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해당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합니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해당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그 제품의 실제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합니다.
5. 유통 채널에서 가격 동향 결과를 보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설정(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약 1~2주의 시간 차를 두고 발행합니다.
RAM : 끝까지 기다려 봤지만 결국은 떡상 엔딩
B2B, B2C 모두 수요 증가, 고환율, 수익성 확보 등이 모두 겹친듯
삼성전자 DDR5 램은 한 달만에 무려 +20% 가격 올랐다
2024년 7월 1주차~ 8월 1주차 사이에 국내 PC 램 가격이 많이 올랐다. 제품에 따라 평균단가가 +5~20% 가량 올랐으며 가격이 동결되거나 내려간 제품은 일부 고가의 튜닝램을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세히 보면, 삼성전자 DDR4 3,200MHz 8GB(+7.41%), 16GB(+5.96%), 32GB(+7.83%). 등 삼성전자 DDR4 메모리는 평균 7% 가량 올랐고, 삼성전자 DDR5 5,600MHz 16GB(+24.55%), 32GB(+20.!5%). 삼성전자 DDR5는 평균 단가가 20% 이상 올라.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
최근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번에도 올렸다. SK하이닉스 DDR5 5,600MHz 16GB(+5.49%), 32GB(+8.49%) 이며, 삼성전자 DDR5가 워낙 많이 올라서 격차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삼성전자 동급 제품보다 20% 가량 비싸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해 DDR5 메모리 가격이 대폭 오르는 것은, 이미 지난번 기사에서 '징조가 보인다'는 내용으로 언급한 바 있다. 요즘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메모리 제조 업계가 공급가격 상승을 위한 '스택'을 오랫동안 쌓아왔기 때문에, 이미 시장에서도 +15% 이상의 가격 상승을 예측해온 상황이다.
▲ 지난번 기사에서 삼성전자 램 가격이 6월 하순부터 오른다고 언급했던 내용 (원문보기)
하지만 이번 메모리 가격 인상 폭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소매 시장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정도(+15% 가량)를 훌쩍 넘어서는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보다 가격이 더 막무가내로 오른다면 소비자들이 감시와 견제에 나서야 한다. 메모리 가격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는 시점이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