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른바 '티몬 사태'가 터지면서 7월말~8월중순까지는 특가 행사가 뜸했다. 8월 하순부터는 알리익스프레스 특가 행사가 시작되어 그래픽카드 특가 제품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부품 드래곤볼을 노리는 소비자라면 한동안 알리익스프레스를 주목해 볼 것.
*2024년 7월 2주차 ~ 2024년 8월 2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제자리걸음, 티몬 사태 터졌지만 상시가 하락까지는 시간 더 걸릴 듯"
'티몬 사태' 이후 알리익스프레스가 출혈성 할인행사 이어 받으며 유통업계 유혹, G마켓도 참전
▲ 해당 칩셋을 사용한 모든 제품(저가형~고급형)의 평균 단가이며, 최저가 제품의 가격과는 차이가 날 수 있음
'티몬 사태'로 PC부품 유통 업계가 재고를 줄일 수 있는 유력한 채널인 티몬, 위메프 등이 마비됐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업체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특가가 아닌 상시가격을 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은 초반이라서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게다가 알리익스프레스, G마켓 등이 티몬이 넘어진 틈을 타서 대형 할인 행사를 의욕적으로 진행, 진행 준비 중이기 때문에 업계가 티몬의 빈자리를 당장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때문에 상시가를 지금 급하게 조정할 필요성을 안 느낄 듯.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 회복에 따른 미세 조정 정도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유튜브 GECID Benchmarks>
RTX 3050 6GB는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다. 최저가 제품들은 25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는데 거의 다 오긴 했는데 아직은 2% 모자란 느낌이다. 아직까지는 RTX 3050 8GB 중에서 최저가급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좋다. 만약 3050 6GB 제품의 최저가가 24만원대 초반, 또는 23만원대 후반까지 내려가면 그때는 8GB와 가격 차이가 15~20%까지 벌어지고, 절대적인 구매 금액도 저렴해지므로 추천할 수 있을 것.
RTX 40 시리즈 중에서는 4060, 4070 SUPER 등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특가 할인 행사에서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RTX 4060의 경우 일부 제품이 31만 원대, 또는 그 이하에도 판매 되면서 역대급 최저가를 갱신하기도 했다.
제품별로는 RTX 3050 6GB(+0.76%), 3050 8GB(+0.08%), 3060(+1.45%), 4060(+0.02%), 4060 Ti 8GB(+2.52%), 4060 Ti 16GB(-2.17%), 4070(-0.03%), 4070 SUPER(+0.57%), 4070 Ti SUPER(+0.62%), 4080 SUPER(+2.58%), 4090(+1.85%)
라데온 그래픽카드
"7800 XT 저렴해지는 중, 7600은 4060 특가때문에 숨 못쉰다"
RX 7800 XT 2개월 만에 10만 원 이상 저렴해졌다
RX 7600 경쟁제품인 RTX 4060 초특가에 풀리면서 입지 좁아졌다
특가 판매보다는 상시가 더 낮춰서 조립시장 노리는 전략을 택하면 판매량 증가 가능할 듯
▲ 해당 칩셋을 사용한 모든 제품(저가형~고급형)의 평균 단가이며, 최저가 제품의 가격과는 차이가 날 수 있음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RX 7800 XT의 가격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5월과 비교하면 2개월 만에 상시가가 약 10만 원 가량 저렴해졌다. 티몬 특가가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도 저가형은 60전후, 고급형은 67~69만원에 판매되었기 때문에, 지포스 그래픽카드에 비해 특가와 상시가가 상대적으로 덜 차이나는 품목으로 볼 수 있겠다.
7900GRE는 가격이 -2.31%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7월초에 갑자기 평균단가가 몇 만원 올랐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렴해진 것이 아니다. 7800 XT와 비교하면 특가 - 상시가의 갭이 커졌으며 둘의 성능 차이가 그다지 유의미하지 않다. 상품성이 소폭 악화했다고 봐도 될 듯. 아주 저렴한 특가가 뜬다면 7900 GRE가 유리하고, 그게 아니라면 당장은 7800 XT가 더 합리적이다.
RX 7600은 평상시 기준으로는 RTX 4060보다 유리한 점이 있지만, 최근 알리 등에서 일부 브랜드의 RTX 4060 이 매우 저렴하게 풀리고 있어서 상품성을 '강제로 악화'당했다. 어차피 소비자들이 지포스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똑같이 특가로 대응하는 것보다는 상시가를 더 낮춰서 특가와 상관 없는 PC본체 한방 조립 수요를 RX 7600이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듯.
해당 기간 내 제품별 가격 동향은 RX 6600(+5.10%), 6800(+4.13%), 7600(+1.76%), 7800 XT(-4.68%), 7900 GRE(-2.31%) 등이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