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메모리 제조 업계에 가격을 올릴 만한 명분이 없어 메모리 가격이 서서히 안정화 되는 추세다. 거의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1~2% 가량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 DDR5 벌크 메모리는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서 더 이상 가성비를 어필하기 어려워 보인다.
*2023년 9월 3주차 ~ 2024년 10월 2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제품/카테고리 선정 기준 = 해당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제품군. *만약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합니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판매액이란, 구매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입니다. <다나와리서치 집계 시스템 기준>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해당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합니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해당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그 제품의 실제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합니다.
5. 유통 채널에서 가격 동향 결과를 보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설정(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약 1~2주의 시간 차를 두고 발행합니다.
RAM : 편안한 가을
삼성전자 DDR5 16GB 7~8월초 사이에 +20% 이상 가격 상승분 모두 반납하고 원상 복귀 완료
삼성 DDR5 32GB는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 속도가 더디다. 제품 수급 타이밍이 꼬인 듯
SK하이닉스 DDR5 벌크 메모리, 국내 PC 시장 판매 의지 없는듯
2024년 9월 3주차~ 10월 2주차 국내 PC 램 가격은 DDR4/DDR5 모두 소폭 하락했다. (단 10월 3주차에는 약간 오르는 모습도 보임) 8월에 가격이 무려 +20% 이상 올라서 7만 원까지 찍었던 삼성전자 DDR5 16GB 메모리는 가격이 대폭 하락, 오르기 전보다 더 저렴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DDR4 3,200MHz 8GB(-3.91%), 16GB(-2.78%), 32GB(-0.21%). 등 삼성전자 DDR4 메모리는 용량에 따라 최대 -4% 가량 저렴해졌다. 여전히 구매에 부담 없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DDR5 5,600MHz 16GB(-12.81%), 32GB(-2.89%). 등 삼성전자 DDR5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용량에 따라 추이가 다르다. 16GB는 2개월 연속 가격이 대폭 하락. 가격이 오르기 전보다 오히려 더 저렴해졌다. 이에 비해 32GB는 가격 하락 속도가 더디며, 16GB보다 1GB당 가격이 훨씬 비싸다.
SK하이닉스 DDR5 5,600MHz 16GB(-1.92%), 32GB(-3.05%) 도 평균 판매 가격이 약간씩 내려갔으나 삼성전자 동급 제품에 비해 30% 이상 비싸서 가성비가 좋지 않다. 안정성이나 오버클럭에서 더 우수하다는 커뮤니티의 평가가 장점이지만, 오버클럭을 하지 않거나 국민오버 수준에서 끝내는 일반 유저들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게 함정. 그래서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유저들이 마치 DDR5의 유일한 선택지인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판매량이 형편 없는 상태다.
한편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출시를 계기로 기존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가격이 대폭락 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진 인텔 14세대 CPU와 함께 DDR5 메모리를 조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따라서 향후 DDR4 메모리의 점유율 하락세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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