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10월 SSD 시장에서는 약 -3% 전후의 평균 단가 하락이 목격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 업계가 "수요가 급증한다"고 외치며 가격을 크게 올렸지만, 결국 높아진 가격 때문에 수요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재고 부담이 늘어나면서 가격을 내렸다. 특히 11월로 접어들면서 오픈마켓, 알리익스프레스의 초특가 행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 블랙프라이데이도 남았기 때문에 연말시즌까지 SSD 가격은 계속 약세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0월 1주차 ~ 2024년 11월 1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SSD

"연말 앞두고 재고 줄이기에 안간힘, 하지만 특가 행사의 늪"

가격 오를만한 소식 없어. 당분간 실구매가격 약세 지속 될 듯

알리 광군제, 국내 오픈마켓 할인행사로 밀어내기식 특가 판매. 상시가 더 내려야

2024년 10월 SSD 시장 가격 동향을 알아본다. 주요 제품들의 평균 단가가 2개월 이상 내려가고 있다. 제품마다 편차는 있으나 전체 평균으로는 10월에 -3% 가량 저렴해졌다.

제품별로는 SK하이닉스 P41 2TB가 평균 단가 -9.48%로 가장 많이 내려갔다. 제품의 인지도와 성능이 탁월하지만 특가와 평상시 가격표의 차이가 30% 가까이 나던 제품이라서 구매를 추천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간격이 20% 정도로 줄었다. 아직은 아니지만 향후 상시 판매가격이 더 하락하면 본체를 한 번에 조립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겠다.

삼성전자 대표 제품인 990 Pro는 1TB는 지난달에 -7.69% 로 많이 내렸는데, 이번에는 +2.87%로 살짝 올랐다. 같은 제품 2TB 모델의 평균 단가는 소폭 내렸다. SK하이닉스 P41이 평균 단가를 공격적으로 낮추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점유율을 높이려면 가격을 더 조정할 필요가 있다.

최상급 성능과 좋은 가성비로 유명한 WD SN850X는 1TB, 2TB 모두 -3.76% ~ -4.00% 가량을 기록했다. SN850X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행사에서 저렴한 가격에 풀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만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미국 아마존을 통해 저렴하게 풀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SSD 업그레이드를 노린다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유심히 지켜볼 것.

인터페이스/용량별 가격 동향은, 2.5인치 SATA SSD 500GB +3.18%, 1TB -1.24%,  PCI Express Gen3 SSD 500GB -3.82%, 1TB -6.41%. 2TB -10.36%   PCI Express Gen4 1TB -3.43%. 2TB -3.20%   PCI Express Gen5 SSD는 1TB +4.55% 로 집계됐다.

판매량 면에서는 PCI Express Gen4가 확실한 1위로 올라섰으며, PCI Express Gen3는 판매량 감소가 가파르다. 이제 PCIe gen3 SSD는 SK하이닉스 P31을 제외하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가 지나면 중소 브랜드의 제품들은 대부분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PCI Express Gen5는 여전히 높은 가격과 냉각 문제로 보급이 더디다. 둘 중 하나라도 해결이 되어야 판매량을 높일 수 있을 듯.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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