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AI generated image @Microsoft Image Creator(DALL·E 3)
11월 SSD 주요 제품들의 가격 동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다만 정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고, 실제로는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핫딜 등으로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제품별로 보면 마이크론과 WD 제품의 가성비가 좋은 편이고, 하이닉스 P31, P41의 가격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새로 등장한 솔리다임 P44는 커뮤니티에서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성공적인 데뷔.
*2024년 10월 4주차 ~ 2024년 11월 4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SSD
"내년에도 다시 만나요, 하지만 그래도 재고는 털어야지"
알리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저렴하게 풀린 제품들 많았다
기술적으로 단기간에 SSD 체감 성능이 개선될 가능성 낮아. 내년까지는 제품 구성 비슷할 것
SSD 유통 업계, 중국 내수용 브랜드 제품들이 점차 국내 인지도/판매량 늘려가는 것을 경계해야
주요 제품별 가격 동향 중에서 눈에 띄는 건 삼성전자 980 1TB가 평균 단가 -8.66%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P31 2TB(-4.29%), WD SN850X 1TB(-3.71%)가 몸값을 내렸다.
삼성전자 980 1TB는 좋았지만 삼성전자 990 Pro는 아니었다. 990 Pro 1TB의 가격은 +7.06%, 2TB는 +3.7%를 기록. 삼성전자 990 Pro는 특가도 자주 안 보이는데 평상시 가격까지 오르고 있어서 다나와리서치 데이터 기준으로는 경쟁 제품인 SK하이닉스 P41, WD SN850X 등에 비해 판매량이 많이 밀리고 하락세도 가파르다. 올 초에 출시 한 보급형 라인업도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램을 빼고 출시하여 브랜드 인지도가 무색할 정도로 안 팔린다.
이미 몇 해 전부터 SSD 제조 기술은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타 브랜드 제품의 스펙과 상품성도 충분히 상향평준화가 된 상황인데, 유독 한 브랜드만 트렌드에 반하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주력 제품의 가격 정책도 좋지 않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은 WD SN850X, 마이크론 T500,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솔리다임 P44 Pro이며 셋 다 PCI Express Gen4 SSD로서 우수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다.
인터페이스/용량별 가격 동향은, 2.5인치 SATA SSD 500GB -2.28%, 1TB +14.07%, PCI Express Gen3 SSD 500GB -7.84%, 1TB -2.79%. 2TB -4.63% PCI Express Gen4 1TB -1.0%. 2TB +0.26% PCI Express Gen5 SSD는 1TB -4.88% 로 집계됐다.
한편, 과거에는 '복불복 SSD', '돌연사 SSD' 등으로 불리던 저가 중국 내수 브랜드 SSD들이 최근에는 기술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예전보다 불량률이 줄고 저렴한 가격, 그리고 높은 용량을 무기로 국내 커뮤니티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메인 SSD로 사용하기에는 불량이 부담스럽지만 세컨드 SSD, 백업용 SSD 등의 용도로는 가격 대비 제공 용량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SSD 제조 브랜드나 유통 업계가 대응 방안을 고심해야 할듯.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