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인텔과 AMD 모두 신제품의 가격대를 낮췄다. 인텔은 -3% 전후. AMD는 -10% 전후로 조정. 다만 소비자 커뮤니티는 '아직은 관망'이라는 반응이다. 가격을 내렸지만 아직은 해외 직구 채널과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 그래도 가격 하락세는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이 추세가 유지 된다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는 점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14세대 14600KF는 지난 달부터 가격이 대폭 하락, 상품성이 개선돼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는 중.
*2024년 11월 1주차 ~ 2024년 12월 1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제품/카테고리 선정 기준 = 해당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제품군. *만약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합니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판매액이란, 구매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입니다. <다나와리서치 집계 시스템 기준>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해당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합니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해당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그 제품의 실제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합니다.
5. 유통 채널에서 가격 동향 결과를 보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설정(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약 1~2주의 시간 차를 두고 발행합니다.
인텔 CPU
"가성비 개선된 14세대, 그리고 12월의 복권 코어 울트라2"
14세대 주력 프로세서들 11월에도 가격 하락세 유지, 14600KF 가성비 킹으로 등극
14700K, 14500 등 일부 제품은 가격 변동 없으므로 제품별로 확인 필요
울트라 시리즈2는 점차 가격 내려가는 중. 12월 성능 패치 여부 및 효과에 기대감 상승
2024년 11월 기준으로 인텔의 주력 CPU들 대부분의 평균 단가가 소폭 하락했다. 기존 12~14세대 프로세서들은 제품별로 12400F(-1.16%), 14100(+3.33%), 14400F(+0.19%), 14600KF(-3.55%), 14700K(-1.56%), 14900K(-4.62%) 등을 기록.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코어 i3-14100이 가격대가 다소 올랐다.
비록 가격이 약간 오르긴 했지만 14100은 지난달 인텔이 유통 가격을 낮춘 '일부 14세대 프로세서'에 해당해 상품성이 많이 개선됐고, 그 덕분에 점차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4600KF 또한 인텔 게이밍 PC를 맞추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프로세서로 입소문을 타는 중.
새로 나온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도 평균 단가가 소폭 낮아졌다. 울트라7 265K는 60만 원대 초. 최저가 기준으로는 50만 원대에도 진입했다. 울트라9 285K는 성사된 거래의 평균 단가가 90만 원대 중반에서 90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으며, 현시각 최저가는 정품 87만 원, 벌크 85만 원대로 자리 잡은 상태다.
한편, 인텔 측에서 12월 중에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의 성능(주로 게임 성능)을 향상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판매량 추이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AMD CPU
"'진짜' 왕위를 이어 받는 중입니다"
9600X 9700X 가격 빠르게 조정 중
해외 채널과의 가격 차이 좁히고 7000→9000 주력 제품 교체까지 내다본다
그 외 제품들은 높은 환율로 인해 도입 가격 높아져, 소비자 가격도 오르는 중
9800X3D를 제외한 나머지 라이젠 9000 시리즈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 AMD 입장에서 AM5 플랫폼과 새로 나온 9000 시리즈의 가격을 낮추고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려면 먼저 기존 라이젠 7000 시리즈의 남아 있는 재고를 해소해야 했는데, 11월 하순부터 라이젠 9000 시리즈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을 볼 때 라이젠 7000 시리즈의 재고가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고 봐도 될 듯.
대표적으로 라이젠 5 9600X는 11월 초 평균 단가 40만 원대에 팔렸는데 한 달 새 가격이 -11.8% 하락해 37만 원대로 떨어졌다. 현재 9600X의 최저가는 352,830원이다. 만약 이 추세가 당분간 더 유지된다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30만 원대 초반, 내년 1분기 말에는 20만 원대 중반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세를 9000 시리즈로 충분히 넘길 만한 수준이다. 9700X 또한 평균 단가 55만 원대에서 52만 원대로 하락했으며, 현 시각 최저가는 493,31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반대로 라이젠 7000 시리즈의 가격은 대폭 올랐다. 그 동안 재고를 많이 털어낸 데다가 12월부터 원화가 약세를 띄며 원-달러 환율이 1430원 대 이상이어서 신규 물량을 도입하는 비용이 늘었기 때문. 라이젠 9000 시리즈가 가격을 빠른 속도로 낮추고 있기 때문에, 라이젠 7000 → 9000으로 주력 제품을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봐도 되겠다.
한편, AM5 플랫폼의 상품성, 가성비가 자리를 잡아 가면서 이제 AM4 플랫폼 제품들의 판매량은 날이 갈 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금 시점에 AMD 시스템을 새로 맞춘다면 AM5 기반으로 가성비는 7500F 또는 7600, 다용도 밸런스 7700 또는 9600X, 고성능 게이밍 7800X3D 또는 9800X3D 등을 추천한다.
제품별 가격 변동은 5500GT(+10.57%), 8600G(-1.21%), 5600(+1.10%), 7500F(+11.22%), 7700(+2.60%), 7800X3D(+9.65%), 9600X(-11.81%), 9700X(-5.75%)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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