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AI generated image @Microsoft Image Creator(DALL·E 3)
2024년 PC 주요부품 유통 시장의 가격 동향과 관련 이슈들을 알아본다. CPU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많이 개선됐다. 신제품의 가성비가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구형 제품들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10~30% 가량 좋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메모리(RAM)는 1년 내내 좋다가 연말에 갑자기 가격이 올라서 기껏 1년 동안 내렸던 가격이 원상복구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본문에서 이어간다.
*2024년 1월 1주차 ~ 2024년 12월 3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2월 22일 이후의 가격 변동은 포함 되지 않음
1. 종목 선정 = 위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종목(제품군).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사용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통계 자료에 표기된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해당 제품의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한다.
인텔 CPU "차세대가 약해? 오히려 좋아"
기존 제품들 가격 조정으로 가성비 대폭 향상
신-구 체감 성능 차이는 거의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득이었던 한 해
2024년 인텔 진영의 분위기는 '흐림'이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 나쁘지 않았다.
4분기에 출시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가 출시 초반 혹평 받으며 인기가 없었지만, 그 대신 인텔이 기존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가격을 -20~30% 가량 인하했기 때문* 이로 인해 코어 i3-14100, i5-14600KF, i9-14900K 등의 가성비가 대폭 개선됐다.
따라서 4분기 이후 인텔 PC를 조립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루 아침에 CPU 가격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에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고 이는 커뮤니티에서 약간의 여론 개선(가성비에 대한 여론)으로 이어졌다. *제품에 따라 인하하지 않은 제품도 있음 (예: 14700K 등)
새로 나온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는 아직 출시 초반이라 가격이 높게 잡혀 있는 데다가, 패치를 통한 성능 향상 이슈도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소비자들이 구매보다는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그간 소비자 커뮤니티의 여론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대응을 안 하는 편이었는데, 올해 14세대 일부 고성능 제품의 불량 이슈가 커지고 이에 인텔 본사나 전 세계 지사들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글로벌 하드웨어 커뮤니티나 미디어의 여론이 인텔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선 것이 가장 아쉬울 것.
통계 상으로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저렴해졌다. 12400F(-17.39%), 13400F(-17.55%), 14100(-16.51%), 14400F(-18.20%), 14500(+4.31%), 14600KF(-22.59%), 14700K(+2.48%), 14900K(-10.90%).
이 중 특히 아쉬운 것은 14700K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인 드림카' 또는 로망으로 여기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 제품의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면 점유율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었을 듯.
AMD CPU "민첩+의지에 올인한 캐릭터"
시장 상황이나 소비자 여론에 발 빠르게 대처, 유연한 가격 세팅
가성비 최고 제품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의지 보였다
다만 인기 제품은 품귀 현상으로 불벼락 반등하는 문제는 여전
올해 AMD 라이젠 프로세서 진영은 AM4 라이젠 5600, 5500GT, 5600G의 우수한 가성비를 이용해 바닥을 다졌고, AM5에서는 라이젠 7500F가 그 역할을 맡았다.
고성능군에서는 라이젠 7800X3D와 9800X3D가 둘 다 선방했는데. 둘 다 4분기 들어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오른 것은 아쉽다. 인텔의 경쟁 제품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반사 이익으로 커뮤니티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고, 제품이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가격이 오른 것.
CPU 제조를 TSMC에 일임하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수요가 몰리면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그 빈도가 잦아지고 점차 횟수가 누적 되면서 소비자들이 이런 패턴에 점차 불만을 가지기 시작한다는 것은 AMD가 인지해야 하는 부분이다. 경쟁사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30% 인하 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회복을 못 하는 상황은 소비자들의 심리나 감정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준다는 좋은 증거이기 때문.
가격 면에서는 제품 별로 편차가 심했다. APU 라인 5500GT(+8.35%), 5600G(+10.11%), 8600G(-19.33%). 데스크톱 CPU 라인 5600(-12.65%), 5700X3D(-17.55%), 7500F(+4.15%), 7700(-2.71%), 7800X3D(+52.11%), 9600X(-15.16%), 9700X(-9.28%), 9800X3D(+14.55%)
라이젠 7000 시리즈는 1년 내내 우수한 가성비로 점유율 우위를 굳히는 데 도움을 줬는데 11월 중순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반대로 라이젠 9000 시리즈는 가격이 내려가는 중이기 때문에, 이를 종합해 보면 AMD 내부적으로 라이젠 7000 → 9000 시리즈로의 세대 교체가 진행 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라이젠 7000 시리즈의 재고를 어느 정도 처분한 듯.
RAM "다 좋았는데 마지막 1초에 환율 버저 비터"
1~11월 연중 가격 안정적으로 우하향
12월 하순부터 +10% 이상 급반등. 환율 영향?
메모리(RAM)는 1년 내내 좋았다. 1년 동안 서서히 가격이 내리막을 타서 연간 기준으로 -10% 가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DDR4 3,200MHz 8GB(-10.32%), 16GB(-18.16%), 32GB(-11.87%), 삼성전자 DDR5 5,600MHz 16GB(-4.96%), 32GB(+4.92%) 등 대부분 가격이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2주 사이에 가격이 +10% 이상 급등해 다시 1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DDR4는 점차 하락세다. 인텔과 AMD의 주력 시스템이 모두 DDR5로 넘어갔기 때문에 앞으로도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능하다면 향후 시스템은 DDR5로 구매할 것을 추천.
DDR5는 대세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DDR5 벌크 메모리가 7~8월에 잠깐 튄 것을 제외하면 연중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해 준 것도 보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편 DDR4에 비해 DDR5는 튜닝 메모리의 비중이 높다. 거의 2 배 이상 높으며 업계에서도 어느 정도 체감하고 있을 듯. 환율이나 디램 모듈 가격만 안정 된다면 내년에는 DDR5 튜닝 메모리 경쟁이 심화하면서 가격이 더 착해질 가능성도 있겠다.
메인보드 "평균 단가가 낮아지면 보급형 칩셋이 안 나오더라"
소비자들 "굳이 비싼 메인보드 쓸 이유가 있어?"
CPU들의 저전력 트렌드 때문에 고사양 메인보드 중요성 상대적으로 낮아져
메인보드 업계, 보급형 칩셋 출시 미루거나 안 해서 수익성 지키기 나서는 듯
2년 전 DDR5 탑재 메인보드를 처음 출시 하면서 가격을 대폭 올렸던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이후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며 메인보드 업계로서는 극히 드물게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낮췄고. 그 이후 판매량을 점차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
문제는 판매량은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데 평균 단가는 줄곧 하락 중이라는 것이다. 통계 수치를 보면 인텔/AMD 및 세부 칩셋의 종류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부문에서 평균 단가가 하락했다.
인텔 H610(-7.8%), B660(-31.11%), B760(-12.04%), Z790(-3.35%), Z890(-17.94%), AMD A520(-4.03%), B550(-2.76%), A620(-13.13%), B650(-9.93%), B650E(-9.32%), X670E(-24.40%), X870(-0.88%), X870E(-14.25%)
메인보드 평균 단가 하락은 최근 소비자들이 비싼 메인보드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배경 요인으로 메인보드의 가격대가 예전보다 올라가서 중급 이상 메인보드를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데다가, 최근 저전력 고성능을 만족하는 CPU들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호화 전원부로 무장한 고급 메인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시스템을 충분히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CPU나 메모리 오버클럭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아지면서 CPU 기본 부스트클럭, 메모리 기본 XMP/EXPO 프로필 정도만 만족해주면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보급형 메인보드 또는 중급 메인보드 중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만족하고 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모든 칩셋에서 평균 단가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다나와리서치 통계 자료에 따르면 ATX 메인보드보다 저렴한 m-ATX의 점유율이 2년 만에 더 늘었(2022년 82% → 2024년 87%)는데, 이 또한 메인보드 평균 단가 하락을 증명해 주는 좋은 증거가 된다.
한편 상황이 이렇다 보니 CPU(메인보드 칩셋 제조사)와 메인보드 제조 브랜드의 글로벌 본사들은 최신 보급형 메인보드 칩셋을 출시하지 않거나 한참 늦게 출시하는 패턴을 보인다. 인텔의 경우에는 이미 H610 이후에 보급형 칩셋의 명맥이 끊겼고. AMD는 A620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AM5 메인보드 칩셋에 비해 출시가 늦었다. 또한 A820(가칭)은 아직 소식이 없는 상태.
엔비디아 "인기란 곤란해 후훗"
가격 변동 거의 없었다. 사실상 상시가는 연중 동결
티몬/알리 특가로는 -20% 가량에 판매. 판매 패턴이 달라진다
RTX 50 시리즈 가성비 개선될까? 환율 등으로 전망 어두워
RTX 4090을 제외하면 가격 면에서 언급할 만한 이슈가 없었다.
RTX 4090 가격이 미쳐 날뛰는 현상은 지난 2023년 3분기에 미중 무역 분쟁으로 처음 촉발되었다가 이후 AI 열풍으로 2차 가격 폭등. 그 이후로 꾸준히 비싼 가격에 팔린다. 최근에는 RTX 50 시리즈로 세대 교체를 앞둔 끝물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더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중.
RTX 4060 Ti를 비롯, RTX 40 시리즈가 과거에 비해 제품명 올려치기(GPU 칩셋에 비해 높은 번호의 이름을 매겨서 비싸게 파는 것) 행태가 심해서, 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영상과 기사를 통해 여러 차례 지적했으나, 그래픽카드 시장에 제대로 된 경쟁사가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듯.
한편 내년에 출시할 RTX 50 시리즈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RTX 3050 6GB(-0.04%), 3050 8GB(+1.99%), 3060(+4.07%), 4060(+1.26%), 4060 Ti 8GB(+4.29%), 4060 Ti 16GB(+8.80%), 4070(-0.23%), 4070 Super(-0.36%), 4070 Ti Super(-2.54%), 4080 Super(-1.73%), 4090(+12.98%)
AMD 라데온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레거시 성능 가성비는 우위, 다만 전체적인 상품성은
소비자들의 지포스 선호를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깡성능'은 동일 가격대 경쟁사보다 좋았다. 하지만 그것 뿐이었다. 그래픽카드의 최종 가성비와 상품성이란 부가 기능, AI 학습/연산, 중고 시세 등 많은 것들이 관여 하는데, 올해의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깡성능 가성비가 약간 더 좋다는 것 외에는 소비자들의 지포스 선호를 깰 만한 추가적인 한 방이 없었다. 이에 최종 점유율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9대 1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국내 소비자 커뮤니티가 워낙 지포스 위주이다 보니, 이제는 수입 되는 물량 자체가 적은 것도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보급을 막는 한계로 지적 된다. 사실 라데온 그래픽카드도 특가 행사를 통해 가성비가 압도적으로 좋아지면 금새 품절 되는데. 애초에 팔 수 있는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점유율을 늘리고 싶어도 한계가 있고, 재고 부담이 덜 하니 특가 행사도 자주 열리지 않는 것.
RX 6600(-0.75%), 6800(-11.41%), 7600(-2.86%), 7700 XT(-9.89%), 7800 XT(-3.99%), 7900 GRE(+1.17%), 7900 XTX(-5.35%)
한편, 라데온 진영은 내년에 출시 예정인 라데온 9000 시리즈(라데온 9070 XT 등으로 명명될 예정이라는 루머가 나온 상태)가 하이엔드 제품이 없는 대신 메인스트림 등급의 제품을 잘 만들어서 메인스트림 시장 점유율을 일정 부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레거시 성능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적어도 레거시 성능만큼은 경쟁사를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또는 성능이 비슷하다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해야 한다는 것이 라데온 진영의 과제다. 과거 HD4850 4870, HD5850, 5870으로 이어지는 라데온 황금기를 다시 구가할 수 있을지 기대 반 우려 반.
SSD : 제조업계는 '안정적 시장', 소비자는 '노잼 시장'
지난해 여름을 기점으로 대폭등한 가격, 올해에는 1년 내내 유지
다만 제품마다 양상 조금씩 달랐다. 4분기에는 재고 부담으로 특가 잦아
가격 오른 후 판매 부진, AI 대규모 투자도 점차 막바지. SSD 제조 업계 재고 수준 부담될 것
내년 상반기에는 하락할 가능성 있으나, 한국 소비자 입장에선 환율이 문제 될 수 있다
SSD 시장은 큰 범주의 통계 데이터로 보면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았던 한 해였다.
물론 오픈마켓이나 알리익스프레스 특가 행사 시기에는 -10~2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으나 그것만으로는 비싼 가격 때문에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어려웠으며, 결과적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 업계가 연초 공언했던 '소비 심리 확대, 시장 수요 회복'을 달성하지 못했다.
오는 2025년 1분기에는 국내 경기 상황에 따라 제조 업계 또는 유통 업계가 가격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가격 하락 분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판매량 면에서는 PCI Express gen3의 비중이 많이 줄었고, PCI Express Gen4가 대세로 올라섰다. PCI Express gen5는 비싼 가격과 발열 이슈때문에 구매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에 비해 SATA3 제품들은 백업용 SSD, 또는 서브 SSD 용도로 자리를 잡으면서 판매량을 잘 유지하고 있다.
용량은 1TB와 2TB의 판매량이 느는 추세이며 500GB는 점차 판매량이 줄고 있다.
넓은 범위의 통계 자료에서는 가격이 별로 안 변했지만,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 변동 내역은 제각각 다르다.
SATA3 주요 제품 중에서는 삼성전자 870 EVO 1TB 제품이 올해 평균 판매 가격 -8.62%를 기록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렸고, 경쟁 제품인 마이크론 MX500은 환율 이슈로 가격이 +9% 가량 올랐다.
PCI Express gen3 제품군에서는 대표 인기 제품인 SK하이닉스 P31의 평균 단가가 +10% 가량 올랐고, 이에 대항하는 삼성전자 980은 -5.26%를 기록. 다만 가격 차이가 꽤 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SK하이닉스 P31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PCI Express gen4 카테고리에서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힘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주력 제품 P41의 평균 판매가격이 연중 -9%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T500의 평균 판매가격이 -12.71% 하락.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최강으로 불리던 WD SN850X는 애초에 성능 대비 비싼 가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중 큰 변동이 없었고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했다. 다만 경쟁 제품인 마이크론 T500이 가격으로 1대1 대결을 신청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전망은 알 수 없는 상황. 삼성전자 980 Pro, 990 Pro는 1TB 제품은 둘 다 가격이 오르고, 2TB 제품은 가격이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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