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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라데온 모두 차세대 제품으로 세대 교체를 앞두고 있다. 가격 면에서는 대체로 변동 없으나 지포스 일부 인기 모델은 환율의 영향으로 약간 비싸졌다. 한편 엔비디아는 차세대 지포스 RTX 5070이 특정 상황에서 RTX 4090급 성능이라고 주장했으며, AMD의 차세대 라데온 RX 9070 XT는 해외에서 RX 7900 XTX (또는 RTX 4080 SUPER)급이라는 루머가 나와서 커뮤니티가 기대감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2024년 12월 1주차 ~ 2024년 12월 5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제품/카테고리 선정 기준 = 해당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제품군. *만약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합니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판매액이란, 구매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입니다. <다나와리서치 집계 시스템 기준>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해당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합니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해당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그 제품의 실제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합니다.
5. 유통 채널에서 가격 동향 결과를 보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설정(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약 1~2주의 시간 차를 두고 발행합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정신으로, 관망할 때
엔비디아 지포스, AMD 라데온 모두 1월 중 세대 교체 시작될 예정
세대 교체 후 기존 세대 재고 가격 조정 가능성,
고환율 여파로 인기 제품(해외에서 재고를 추가 도입해야 하는 제품)은 소폭 올랐다
2024년 12월,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제품에 따라 변동 없거나, 또는 소폭 상승했다. 상승분은 주로 환율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시중에 판매량이 높은 보급형 제품들에 집중됐다.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경우, 재고를 새로 보충하려면 이전보다 비싼 환율을 적용해 수입해오게 되므로 소비자 가격도 갑자기 오르는 듯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칩셋별로는 RTX 3050 6GB(+0.71%), 8GB(+3.18%), 3060(+2.82%), 4060(+3.55%), 4060 Ti 8GB(+8.21%), 16GB(+5.57%), 4070(+0.85%), 4070 SUPER(+1.39%), 4070 Ti SUPER(+1.52%), 4080 SUPER(-2.12%), 4090(+5.33%) 였다.
한편 엔비디아 지포스는 이달 말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RTX 50 시리즈로 세대 교체를 앞둔 상황이다. 초기에 출시되는 제품은 RTX 5070, 5070Ti, 5080, 5090 의 총 4종이며. 이 중에서도 RTX 5080과 5090이 먼저 출시. RTX 5070과 5070 Ti는 2월 중 출시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CES2025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RTX 5070은 특정 상황에서 RTX 4090과 동급 성능이라고 하며, 그 외 RTX 5070 Ti, 5080, 5090 또한 전 세대 동급 제품보다 최대 2배 이상의 게임 성능을 낸다.* *RTX 50 시리즈만 사용할 수 있는 DLSS4 및 차세대 프레임 생성 기술을 사용했을 경우
가격은 엔비디아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 RTX 5070이 101만 원($549)부터, 5070 Ti 약 140만 원($749)부터, 5080은 약 190만 원($999)부터, 5090은 약 370만 원($1,999)부터로 공개. 현재는 원화 가격은 비공개 처리 하고 달러 기준 가격으로 표기하는 중.
라데온 그래픽카드 : 군자의 복수는 17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
라데온 RX 9070 XT, RX 9070 예상과 다르게 꽤 강력한 성능(4080 SUPER급)이라는 루머 유출
17년 전 엔비디아를 기겁하게 만든 HD4850, HD4870 재림 가능할까?
승/패 가르는 열쇠는 가격. 경쟁사 RTX 5070보다 저렴한 가격이어야
지포스 몇몇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 와중에 라데온은 안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에 좋은 시점은 아니다. 이유는 지포스와 마찬가지다.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90 시리즈가 이달 23일 출시되기 때문이다. 출시 초기에는 RX 9070, RX 9070 XT 2종만 출시하며, 향후 RX 9060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는 RX 9070 XT의 성능이 RX 7900 GRE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져서 '차세대 제품인데 성능/가성비가 별로다' 라는 여론이 형성돼 있었으며, CES 2025 AMD 기조연설에서도 RX 9070 XT의 성능이나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서 커뮤니티에서 여론이 최악인 상태였는데. 이틀 전 RX 9070 XT가 RX 7900 XTX(=지포스 RTX 4080 SUPER)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루머가 유출 되면서 전 세계 PC 커뮤니티가 기대감으로 들끓는 중이다.
RX 9070 XT의 가격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루머만 분분한 상태이나, 커뮤니티에서는 $479~$549 설이 가장 유력하게 여겨진다.
만약 성능 및 가격 루머($479)가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라데온 RX 9070 XT 레퍼런스 제품이 지포스 RTX 5070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강력한 레거시 성능(업스케일링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의 순수 연산 성능)을 보유하게 되며, 80만 원 미만의 금액으로 기존 130~160만 원대에 판매 되던 RTX 4080 SUPER와 비슷한 성능을 얻게 되므로 흥행이 유력하다.
지난 2008년, 지포스 9800 GTX와 동급 성능의 HD 4850을 22~26만 원에 기습 출시하여 당시 9800 GTX를 33~40만 원 가량에 팔던 엔비디아를 기겁하게 만들었던 라데온 진영이 17년만에 대형 사고를 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당시 라데온 HD 4850 출시 직후 엔비디아는 지포스 9800 GTX의 가격을 급히 -30% 가량 인하해 HD 4850과 같은 가격대로 만들었다.
칩셋별 가격은 RX 6600(+1.14%), 6800(+1.44%), 7600(-0.18%), 7700 XT(-0.23%), 7800 XT(-1.04%), 7900 GRE(+2.58%), 7900 XTX(-4.56%)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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