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방열판 없는 삼성전자 DDR5 5,600MHz 16GB 단일 제품 가격이 3개월 연속 올랐고 지금도 계속 오르는 중이다. 2월 말 기준으로 가격이 월등히 비싼 SK하이닉스 메모리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의 동급/동일용량 기본형 메모리보다 삼성전자 제품이 1만 원 가량 더 비싸졌으며, 이에 따라 보급형 PC에 점차 다른 브랜드의 메모리가 탑재되는 추세다.
*2025년 1월 4주차 ~ 2025년 2월 3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제품/카테고리 선정 기준 = 해당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제품군. *만약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합니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판매액이란, 구매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입니다. <다나와리서치 집계 시스템 기준>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해당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합니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해당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그 제품의 실제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합니다.
5. 유통 채널에서 가격 동향 결과를 보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설정(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약 1~2주의 시간 차를 두고 발행합니다.
RAM : 삼성전자 DDR5 메모리 계속 오른다. 다른 제품들 대안으로 떠올라
최저가 7만 원에 근접하는 중, 다른 브랜드보다 1만 원 비싸
SK하이닉스에 비하면 저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노리나?
가격 오르는 추세가 가파르다. 국내 PC 시스템 메모리 시장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DDR5 메모리 가격 이야기다.
데이터 분석 기간(2025년 1월 3주차 ~ 2월 3주차) 동안 삼성전자 DDR5 5,600MHz 메모리의 평균 판매가격은 16GB(+18.06%), 32GB(+8.08%) 모두 가격이 올랐으며 특히 16GB의 경우 앞 자리가 5에서 7로 두 번이나 바뀌어서 가격 오른 것이 체감 된다.
▲ 삼성전자 DDR5 5,600MHz 16GB 최저가 추이 그래프. 참고로 3주 전에는 61,000원 대였다
(현재 실시간 최저가 : 67,390원)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SK하이닉스 동급 제품이 훨씬 비싼 가격에 걸려 있는 데다가, 삼성전자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들의 <메모리 = 삼성전자> 라는 인식 덕분에 판매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들도 점차 삼성전자 램 가격이 올랐음을 알아차리고 있으며, 다른 브랜드 제품들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팀그룹, 에센코어(클레브), 마이크론 동급 제품의 인기 지표가 상승하는 등 변화가 감지된다.
같은 기간에 DDR4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삼성전자 DDR4 3,200MHz는 8GB(-2.99%), 16GB(+0.12%), 32GB(+1.24%)등으로 DDR5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저렴하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DDR4 시스템을 운용 중이라면 메모리 증설이나 업그레이드를 지금 시점(저렴할 때)에 미리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동일한 제조 브랜드의 제품인데 DDR4 라인업은 가격 변동이 없고 DDR5는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다소 의아하게 느껴진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존 DDR5 5,600MHz의 가격대를 높인 뒤에 DDR5 6,400MHz를 공개하면서 가격이나 제품 포지션을 승계할 가능성도 있겠다. *삼성전자 DDR5 6,400MHz 제품은 아직 AI, 서버 용도로만 판매되며 PC용 제품은 공개된 바 없음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