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월 중순부터 3월 2주차까지 CPU 시장 가격 동향을 알아본다. 이 기간 동안 몇몇 제품들의 가격이 약간 저렴해지거나, 또는 인기 게임 코드(쿠폰) 증정 이벤트가 열려서 소비자들의 체감 구매 가격이 낮아졌다. 인텔 진영에서는 코어 울트라 7 265K의 가격/상품성이 개선돼 점차 인기를 얻고 있으며, AMD 진영에서는 9600X, 9700X의 가성비가 개선됐다. 9600X는 한때 재고가 없어 가격이 튀어 올랐지만 금방 정상화됐다.
*2025년 2월 2주차 ~ 2025년 3월 2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제품/카테고리 선정 기준 = 해당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제품군. *만약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합니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판매액이란, 구매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입니다. <다나와리서치 집계 시스템 기준>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해당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합니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해당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그 제품의 실제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합니다.
5. 유통 채널에서 가격 동향 결과를 보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설정(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약 1~2주의 시간 차를 두고 발행합니다.
인텔 CPU
"여전히 가성비 좋은 14600KF, 265K도 인기 오른다"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 게임/작업 등 다용도 PC에 인기
14600KF 게이밍 PC에 적당한 가격, 꽤 높은 성능 제공
가성비 보급형 시장은 약세, 제품 존재감 더 약해지기 전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인텔은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이었던 코어 울트라 시리즈 2의 인기가 점차 오르고 있다. 그동안의 패치로 게임 성능을 일부 보전했고, 작업 성능에서 동일 가격대의 경쟁 제품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종합적으로는 상품성이 괜찮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 중에서도 울트라 7 265K는 이번 기간에 평균 판매 가격도 -4.64%로 많이 낮아졌고 인기 순위도 상승했다.
주요 제품별 가격 변동 내역은 코어 i3-14100(-0.52%), i5-14400F(+4.56%), i5-14600KF 벌크(-0.02%), i7-14700K(+0.59%), i9-14900K(-3.54%), 울트라7 265K(-4.64%) 등이다.
현재 i5-14600KF는 성능에 비해 직구 채널(알리익스프레스 등)과 국내 가격 모두 합리적이어서 인텔 게이밍 PC에 활용하기 좋고, 예산을 더 투자한다면 울트라 7 265K가 고려할 만하다. 그밖에 사무/홈PC에는 14100, 12400, 14400이 고려 대상이다.
인텔 진영은 현재 입문형 / 보급형 시장에 투입되는 것들이 대부분 노후한 프로세서들이고 경쟁사를 가격 경쟁력으로 찍어 누를 형편도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자사 보급형 프로세서들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 리프레시 또는 보다 공격적인 소비자층 공략이 필요해 보인다.
AMD CPU
"'9800X3D 인기 언제 끝날까, 9600X 9700X는 개선 중"
9800X3D 3월 1~2주차에 평균 판매 가격 오름세. 3주차부터 정상화 되는 중
재고 없어서 가격 튀었던 9600X는 정상화 완료. 9700X도 가격 하락세
한때 19만 원까지 넘보던 라이젠 5 5500GT의 가격이 다시 정상화됐다.
라이젠 7 7800X3D(-4.45%)는 지난 달에 이어 이번에도 평균 판매 가격이 꽤 내렸지만 판매량이 뛰거나 하지 않고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다. 소비자들이 보기에는 아직은 접근이 쉽지 않은 가격인 듯.
2개월 연속 가격을 내렸던 9800X3D(+8.68%)는 3월 1주~2주 사이에 갑자기 평균 판매 가격이 솟구치기도 했다. 일시적으로 재고가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는 해결 돼 정상적인 가격으로 돌아갔다.
한때 (최저가 기준)33만 원대까지 빠지며 가성비 CPU 계보를 이어가던 라이젠 5 9600X는 재고 부족이 길어지면서 2월 하순에는 46만 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다행히 3월 2주차부터는 가격이 대폭 낮아지는 중이며, AMD에서 몬스터헌터 : 와일즈 게임 쿠폰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가격(약 8만 원)을 생각하면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의 상품성도 아주 좋은 편이다.
한편, AM5 플랫폼의 상품성, 가성비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AMD 시스템을 새로 맞춘다면 AM5 기반으로 가성비는 7500F 또는 7600, 다용도 밸런스 7700 또는 9600X, 고성능 게이밍 9800X3D, 작업 용도로는 9950X, 다용도 하이엔드 PC는 9950X3D를 추천한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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