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6년 1월 ~ 2026년 2월 3주차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1. 제품/카테고리 선정 기준 = 해당 기간 중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거나, 판매량이 높은 제품군. *만약 판매량이 낮아서 데이터의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통계에서 제외하거나 또는 본문에 별도로 설명합니다.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 ASP(Average Selling Price)
3. 판매액이란, 구매자가 상점에 최종 지급한 가격입니다. <다나와리서치 집계 시스템 기준>
4. 등락여부 · 등락률(%) 계산은 해당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합니다. 특정 제품의 존속기간이 해당 기간보다 짧은 경우(신규출시 or 단종)에는 그 제품의 실제 존속기간에 한정하여 계산합니다.
5. 유통 채널에서 가격 동향 결과를 보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설정(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약 1~2주의 시간 차를 두고 발행합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
1월말~2월초 가격 인상 후 숨고르기. 추가 인상 여부는?
DRAM/NAND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하자 그래픽카드도 함께 꿈틀
같은 기간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평균 15~20% 가량 인상. 국내도 비슷한 양상
2월 중순부터는 메모리 가격 숨고르기 들어가며 그래픽카드 가격도 인상 멈췄다
가성비 나빠졌지만 DLSS 4.5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했다

그래픽카드 시장도 메모리(RAM)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GDDR 메모리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2월초 사이에 가격이 튀어 올랐습니다.
칩셋별로 보면 RTX 3050 6GB(+22.62%), 3050 8GB(+31.04%), RTX 5050(+18.88%), 5060(+26.23%), 5060 Ti 8GB(+16.60%), 16GB(+28.51%), 5070(+17.08%), 5070 Ti(+21.31%), 5080(+19.74%) 등으로 칩셋이나 제품에 따라 최소 +16%에서 최대 +31%까지 올랐는데요.
이번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서 촉발된 것이기 때문에, 원래 가격이 저렴했던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들이 체감상 많이 비싸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RTX 5060은 생산 중단 루머도 돌면서 평균 단가가 +26%(+12만 9,000원) 올랐습니다. 60만 원대 그래픽카드가 됐죠.
그럼 비싼 그래픽카드는 문제가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GDDR7 16GB를 장착한 RTX 5070 Ti와 RTX 5080은 평균 단가가 거의 30~40만 원(+29만 1,478원 / +39만 604원) 올랐는데요. 메모리 용량이나 단가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는 인상 폭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PC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그래픽카드 가격도 메모리처럼 2배 3배로 뛰는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감지됩니다. 그러나 그래픽카드 제품 원가나 최종 가격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20% 수준이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2~3배 오른다고 해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덩달아 2~3배 뛰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메모리 가격이 저점 대비 거의 10~20배는 뛰어야 합니다. *현재 그래픽메모리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 상태입니다(2026년 2월 중순 기준)
물론 앞으로도 메모리 시장에 공급자 절대우위가 지속되고 수요도 계속 늘어나면 메모리 가격이 지금보다 더 많이 오를 수 있고, 그러면 그래픽카드 가격도 더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공급 가격에 큰 변동이 없는데도 그래픽카드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그건 원가 문제가 아니라 유통 과정의 문제일 겁니다.
한편 라데온이나 인텔 아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더 가격이 많이 올라서 지포스의 가성비가 안 좋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브랜드의 그래픽카드는 못 쓰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엔비디아의 최신 DLSS 4.5 때문입니다.
DLSS 4.5의 이미지 품질이나 프레임 생성의 효율이 AMD FSR, 인텔 XeSS를 압도하기 때문에 당장 AMD와 인텔에서 이에 대응하는 업스케일링 최신 버전을 내놓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경쟁이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AMD나 인텔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되겠죠.
라데온/인텔 그래픽카드
"아크"가 희망이 될 줄은 몰랐는데... 팩트입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 칩셋별로 +13~36% 가격 상승
RX 7600은 재고 털고 단종 수순인듯. 판매처 줄어들고 RX 9060과 같은 가격으로 올랐다
그간 최고의 가성비였던 RX 9060과 9060 XT 8GB/16GB 가격 많이 올라 상품성 악화
유일하게 가격 변동 거의 없는 인텔 아크 B580. 현시점 가성비 최고 제품

같은 기간 라데온 진영도 제품에 따라 가격이 +12~36% 올랐습니다.
주요 칩셋별 가격은 RX 6600(+12.39%), RX 7600(+36.02%), RX 9060(+29.16%), 9060 XT 8GB(+26.83%), 16GB(+24.04%), RX 9070(+12.96%), RX 9070 XT(+16.11%) 등입니다.
그나마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그래픽카드에 비해 가격이 오르는 폭이 완만하고 양심적입니다. 특히 RX 9060 XT 16GB, RX 9070, RX 9070 XT는 동급 지포스 경쟁제품인 RTX 5060 Ti 16GB, RTX 5070, RTX 5070 Ti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네요. GDDR 메모리 가격이 오른 만큼만 그래픽카드 가격을 올렸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 RX 9070과 RX 9070 XT는 할인 행사를 한다면 지금 구매해도 그리 손해보는 느낌은 아닙니다.
지난해 라데온 진영 최고의 가성비 그래픽카드로 불리던 RX 7600은 막판 재고 털이를 다 끝내고 단종 수순에 들어간 듯 합니다. 판매처가 많이 줄었고 가격도 계속 올라서 RX 9060과 비슷한 정도가 됐는데요. 비슷한 값이라면 RX 9060을 택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RX 9060과 RX 9060 XT 8GB는 한때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최고 가성비를 뽐내는 제품들이었으나, 최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상품성이 나빠져서 아쉽습니다.
인텔 아크 B580은 아직 국내 시장에서 가격이 안 올랐는데요. 해외 시장에서는 가격이 대폭 오른 곳도 있기 때문에 의외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가 워낙 인기가 없다 보니 예전에 저렴하게 들여온 재고가 많이 남아서 메모리 가격 급등 이슈에 영향을 안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쟁 제품인 RTX 5050, RTX 5060, RX 9060의 가격이 많이 올라서, 요즘 아크 B580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판매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만약 지금 시점에 FHD~QHD 가성비 게이밍 PC를 구상하려고 한다면 재고량이 더 내려가기 전에(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인텔 아크 B580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QHD 이상에서 고사양 AAA급 게임을 즐겨 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외 그래픽카드의 성능이나 가성비가 궁금하다면 <답나와>에서 진행한 아래 벤치마크를 참고해주세요. 인텔 아크 B580의 놀라운 가성비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비교하면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