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무부가 2025년 1월 2일, 배터리 부품을 제조하고 금속인 리튬과 갈륨을 가공하는 데 사용되는 일부 기술에 대한 추가 수출 제한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제안은 2월 1일까지 공개 의견 수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법안이 발효될 수 있을지 또는 언제 발효될 수 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이 리튬 철 인산염 배터리(LFP) 및 리튬 망간 철 인산염(LMFP)뿐만 아니라 다른 세포 화학 물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탄산 리튬 추출 공정에 매우 구체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수출 제한 조치는 중국이 현재 시장 지배력을 넘어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를 겨냥한 것이라는 점이다. 2023년 중요 음극재인 흑연에 대한 규제를 도입한 것과 달리, 이번에 중국은 흑연 자체뿐만 아니라 흑연을 가공하는 기술도 겨냥하고 있다.
로이터는 컨설팅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배터리 원료 책임자인 애덤 웹의 말을 인용해 이 제안이 중국이 전 세계 리튬 공정에서 배터리 등급 소재로 가공하는 데 70%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과된 수출 제한 수준에 따라 이는 리튬 화학 물질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 기술을 사용하기를 희망하는 서방 리튬 생산자들에게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그러나 서방 기업들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특히 추출 및 가공 기술에 대한 제한은 주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의 글로벌 확장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CATL, 고숀, EVE에너지 등이 더 이상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없게 될지 또는 공급망과 같은 변화가 필요한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이는 트럼프가 중국 제품 제재에 대한 의사를 강하게 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