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D세그먼트에서 오랜 기간 강세를 보인 주요 모델 중 하나인 신형 아우디 A5가 최근 공개됐으며, 현재 판매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최신 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 3시리즈는 차세대 모델 개발이 막 시작된 단계로, 출시까지 약 1년 반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된 또 다른 경쟁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C-클래스는 출시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 차량이 한 차례도 포착되지 않았으나, 최근 첫 번째 테스트 차량이 도로에서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현재까지 확인된 테스트 차량의 모습으로 볼 때, 전면부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정되며,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에도 변화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C-클래스에도 브랜드의 상징인 세 꼭지별(Three-pointed Star) 형태의 주간 주행등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반면, 후면부에는 별다른 위장막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는 변경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 개발팀이 전면부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GLE와 GLS의 페이스리프트 사례에서도 이와 유사한 개발 방식이 적용된 바 있어, C-클래스 역시 추후 후면부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촉감이 더욱 향상된 고급 소재가 적용되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위 모델에서 계승된 최신 안전 및 편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엔진 라인업을 유지하면서도 연료 효율성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9단 자동변속기의 기어비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성능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6년 봄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시장 출시는 같은 해 여름 중반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