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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토요타 캠리의 디자인

글로벌오토뉴스
2025.02.24. 13: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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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9세대 캠리(Camry)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차의 선호도가 이전 같지 않은 영향으로 닛산과 인피니티는 공식적으로 철수했지만, 토요타와 렉서스는 여전히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토요타는 미국과 유럽 외에도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폭넓은 판매망을 가지고 있고 차종의 다양성도 있어서 버티는 게 가능한 때문일 것 같습니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닛산(日産)의 차들이 그 이름 그대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성격을 보여주면서 왜색(倭色)이 강한 데에 비해 토요타의 차들은 그런 걸 덜 강조하는 듯하고,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는 그런 전략을 쓰는 걸로 보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우리나라 차들과 비교하면 토요타 차들은 왜색이 짙습니다.



토요타의 중형 승용차 캠리는 43년 전이었던 1982년에 1세대 모델이 나왔고, 일본에서는 준대형 급이지만, 국제적인 분류 기준으로는 D 세그먼트 중형승용차에 속하는 크기입니다.



당시에 토요타의 최고급 승용차였던 크라운(Crown)보다는 작은 세단형 승용차로 개발한 차량을 1982년에 내놓으면서, 차량 이름을 크라운 다음으로 큰 세단이라는 의미에서 왕관(Crown)의 일본어 단어 카무리(かむり)를 영어식으로 캄리(camry)라고 표기한 거라고 합니다. 물론 요즘 우리나라에서 불리는 이름 캠리는 미국식 발음이긴 합니다.



캠리는 1987년에 출시된 3세대 SV30 모델부터 미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그 모델이 1세대 렉서스 ES 모델로도 개발됩니다.

실제로 198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는 오일쇼크의 여파로 연비효율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일본제 중소형 승용차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에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의 수량을 연간대수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조정하기로 한 협정이었던 미 일 자동차교역자율협정에 의해 1988년부터 캠리는 미국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로 인해 오히려 토요타의 품질관리기법으로 일본에서 생산된 것과 동일한 품질의 차량이 미국에서 만들어지면서 무역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미국시장에서 팔리는 미국제 일본 승용차로 자리 잡게 됩니다.



새로 등장한 9세대 캠리 모델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풍기지만, 세부적인 형태는 무난하지 않은 인상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모습은 토요타가 해머 헤드라고 밝힌, 마치 망치 상어의 머리 같은 이미지가 헤드 램프에 있는 마주 보는 디귿(ㄷ) 형태의 램프에 의해 형성됩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는 테일램프에서도 반복됩니다. 이런 인상을 만들기 위에 램프의 위쪽에서 가느다란 띠 형태의 램프를 한 줄씩 더해 붙였습니다. 간단한 디테일이지만 이 작은 띠 하나로 인해 전체 인상이 달라 보이는 기교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특이한 디테일은 또 있습니다. 바로 뒤 범퍼 측면에서 뒤 휠 아치로 연결되는 형태의 사선형 모서리 디자인입니다. 의식을 하지 않고 보면 그런 가 보다 할 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보면 뒤 범퍼에서 휠 아치로 흘러내려간 세부 형태가 과감해 보이긴 하지만 어딘가 부담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차체 측면 도어 패널에 새겨진 웨이스트 라인(waist line) 역시 크게 경사져 올라가 뒤 휠 아치 위쪽으로 연결됩니다. 무난한 듯한 전체 형태에 이런 낯선 성향의 디테일이 조합된 캠리의 차체 디자인은 일견 감각적인 일본 디자인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차들의 디자인은 1990년대까지는 일본의 차들과 어딘가 비슷한 감성이 보이기도 했지만, 오늘날의 일본 차들의 디자인 감성은 우리의 관점에서는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느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캠리의 차체 디자인의 저런 디테일들은 그런 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캠리는 전반적으로 실용적인 승용차의 성격이지만, 수입차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캠리를 미국 시장만큼 실용적 승용차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는 그야말로 미국의 중산층이 일상에서 실용적인 목적으로 타는 차로 팔립니다.



그런 맥락에서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비롯한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움보다는 대량생산된 공업제품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눈에 띄는 건 센터 페시아의 물리적 버튼의 설치입니다. 요즈음에는 거의 대부분의 신형 차들이 디지털 기술에 의한 터치 디스플레이 기능의 적용으로 물리적 버튼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캠리는 운전 중에 자주 조작해야 하는 공조장치 버튼을 물리 버튼으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러한 물리 버튼은 센터 페시아에서 그치지 않고 운전석 좌측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도 기능 별로 여섯 개의 버튼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1열과 2열의 공간 역시 실용적인 수준으로 확보돼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도어 트림 패널 디자인에는 가죽 질감의 비닐 레저와 부직포 질감의 직물이 시트 재질과의 연관성을 가진 색채로 쓰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중산층 소비자를 위한 경제성과 실용성을 반영한 디자인 감각이 신형 캠리의 실내 디자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차들이 섬세함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두는 성향을 보여주는데,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캠리는 미국 판매 사양을 기준으로 한 모델이므로, 그런 시장의 특징에 호응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토요타는 미국에서 실용적인 차량으로 팔리면서 미국적 정서에 맞춘 제품의 인상을 내세우고 있어서, 미국 소비자들 중에는 토요타(TOYOTA) 라는 브랜드를 저가의 미국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토요타는 미국에서는 왜색을 강조하기보다는 실용적 상품으로 가성비를 강조하고 있고, 9세대로 등장한 신형 캠리는 그러한 미국 시장 지향의 전략을 우리나라에도 적용하는 방법을 취하려는 건 지도 모릅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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