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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노이어 클라쎄를 위한 대대적인 생산라인 개편

글로벌오토뉴스
2025.02.25. 13: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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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게 바이에른 주의 공장에서 고성능 자동차를 만들어온 BMW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100년을 대비해 배터리, 전기 모터, 그리고 이를 생산할 로봇까지 모든 것을 재정비하고 있다. BMW는 내연기관과 전동화 차량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지속적​ 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 믿으며,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와 전략적 판단을 내리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BMW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자동차 제조사로, 폭스바겐 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아우디와 같은 대형 제조사와는 다르다. 그러나 전동화에 대한 BMW의 집중도와 신념은 남다르다. 특히, 정치적 환경이 다시금 화석연료 중심의 교통수단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러한 신념은 더욱 두드러진다.





최근 BMW는 뮌헨에서 열린 테크 데이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 클라쎄’를 뒷받침할 배터리 셀, ‘에너지 마스터’, 그리고 모터 기술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BMW는 새로운 플랫폼과 기능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 전 세계 공급망과 생산시설을 대대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신기술은 미래 BMW 차량, 특히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SUV와 전기 3시리즈급 스포츠 세단에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에서 올여름 생산을 시작한 후, 미국 시장에는 2026년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망이 위축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을 재검토하게 됐다. 이로 인해 업계 전반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전동화 관련 프로젝트에 1,12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었다.


메르세데스, 토요타, GM 등 주요 제조사들은 미국 내 배터리 기술 연구 시설을 설립하며, 희귀 금속 의존도를 낮추고 차세대 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 또한 이에 동참하고 있다.


BMW는 초창기 전기차 모델인 i3와 i8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독일 뮌헨 외곽 파르스도르프에는 16,000제곱미터 규모의 배터리 셀 제조 컴피턴스 센터(CMCC)를 설립해, 연구개발 센터(BCCC)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제 생산라인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 중인 배터리는 얇은 구리 시트 위에 전해질을 도포한 후 원통형으로 말아 봉인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BMW는 세계 각국의 학계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CMCC에서 대량 생산 가능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또한, BMW는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전담 시설인 배터리 셀 재활용 컴피턴스 센터(CRCC)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습식 제련(hydrometallurgy)과 건식 제련(pyrometallurgy)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사용된 배터리를 원재료로 분리하여 재활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BMW는 배터리 생산과 재활용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BMW가 배터리 제조업체로 전환해 다른 산업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BMW는 자체 배터리 생산보다는 개발한 기술을 협력업체와 공유하여 대규모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BMW는 항공 산업에서도 자사의 배터리 기술에 관심을 보였지만, 공급 기회는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독일에서 개발된 배터리 기술을 각 지역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로컬 포 로컬’ 전략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우드러프 공장’에서는 새로운 배터리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7억 달러가 투입된 프로젝트로, 기존 스파턴버그 공장과 인접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X3를 생산하는 거점이다.​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BMW는 전 세계 공장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직원들을 재교육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를 위해 기존 제조 라인을 중단하지 않으면서도 원활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파턴버그 공장에서는 전동화 X3 생산을 위한 전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BMW는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가상 공간에서 전기차 조립 프로세스를 학습하며, 실제 조립 라인을 멈추지 않고도 새로운 생산 방식을 익힐 수 있다.



BMW의 뮌헨 중심부에 위치한 공장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현재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개편이 진행 중이다. 기존 시설을 철거하는 동시에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으며, 총 6억 5천만 유로(약 6억 8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공장은 현재 하루 1,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400만 제곱피트(약 37만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라인은 계속 가동되고 있다. BMW는 내연기관 차량과 전동화 모델을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뮌헨에서 북서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랜츠후트 공장 또한 대규모 변화를 겪고 있다. 이곳은 BMW의 경량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 거점으로, 노이어 클라쎄에 적용될 비동기식 전기모터와 전기 자극형 모터를 위한 경량 알루미늄 하우징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사용될 배터리팩용 ‘에너지 마스터’ 컨트롤러도 이곳에서 제작된다.



BMW는 전자 및 기술 산업의 제조 기법을 활용해 에너지 마스터 컨트롤 모듈의 품질과 신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컨트롤러는 먼지나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클린룸 환경에서 주로 로봇을 이용해 조립된다. 현재 BMW는 KUKA의 산업용 로봇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전선 연결과 같은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소형 로봇 도입도 시험하고 있다.

에너지 마스터 모듈이 조립 및 밀봉된 후에는 전문가들이 로봇의 작업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이 모듈은 전 세계 각지에서 제조되는 노이어 클라쎄 배터리에 탑재될 예정이다. BMW에 따르면, 랜츠후트 공장은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업계는 팬데믹 기간 동안 공급망 위기와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으며 생산 전략을 재정비했다. BMW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은 당시의 교훈을 바탕으로 보다 탄력적인 지역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BMW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지역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추진하면서 공급망 변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BMW는 노이어 클라쎄의 핵심 배터리 기술뿐만 아니라 생산 및 조립 시설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BMW 이사회 멤버인 요아힘 포스트는 랜츠후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모든 제조업체가 고민하는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공급망 문제”라며, “다행히도 우리는 기존 전략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BMW가 ‘기술 개방적 접근 방식’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 시장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공급망 측면에서도 지역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의 철학은 생산이 시장을 따르고, 공급망이 생산을 따르는 것이다. 우리는 미국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출 가치를 기록하는 기업 중 하나라는 사실을 종종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인프라 투자 계획이 일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보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BMW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동화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트는 관세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BMW가 전동화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전기차 시장은 성장하는 시장이며, 우리는 모든 주요 시장과 세그먼트에서 최소 한 개 이상의 배터리 전기차(BEV)를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전략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적 접근 방식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BMW는 앞으로도 내연기관 모델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각 지역의 수요에 맞춘 생산 및 공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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