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미국에서 리콜(기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특정 조건에서 구동력 상실 가능성이 확인되며 미국에서 우선 리콜을 실시한다.
현지시간으로 3일, 기아 미국판매 법인은 2025년형 EV9 총 342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리콜 보고서를 통해 기아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EV9 일부 모델의 경우 후방 드라이브 유닛의 모터 샤프트 용접 오류가 리콜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 이 경우 구동 장지 내부의 모터 샤프트가 손상되며 가속 및 구동력 상실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아 EV9 미국에서 리콜(기아)
이번 리콜의 구체적 대상은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 미국 조지아에서 생산된 모델로 운전자는 이상한 소음이나 계기판 'Check AWD/4WD' 경고 메시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기아는 지난 1월 해당 문제를 처음 파악 후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용접 오류로 인한 후방 드라이브 유닛의 손상 가능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한 엔지니어는 테스트를 통해 "특정 조건에서 시속 19km 이상으로 가속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기아는 해당 문제로 인한 동력 손실 혹은 감소를 주장하는 10건의 소비자 보고서가 있다고 밝히고 다만 관련 사고와 부상은 현재까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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