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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 떨친 KLPGA 박민지 "마음이 편하니 이제 아프지 않아요"

연합뉴스
2025.04.04. 09:36:35
조회 수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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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아픈 데도 이젠 없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다승 기록(20승)에 불과 1승을 남긴 박민지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4일 박민지는 전에 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에 무려 14승을 쓸어 담아 KLPGA투어의 '대세'로 군림했던 박민지는 지난해 생각지도 못했던 삼차 신경통이 발병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삼차 신경통은 얼굴 근육의 감각을 맡는 삼차 신경 이상으로 간헐적으로 안면 등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쉽게 낫지도 않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뜻하지 않은 병마에 박민지는 '대세'의 위용을 잃고 상금랭킹 17위로 2024년 시즌을 마감했다.


박민지가 작년에 벌어들인 상금 5억6천647만원은 2017년 신인 때와 2018년 2년차 때 빼고는 가장 적은 금액이다.


투병 중에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연패를 달성해 KL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연승이라는 위업도 세웠지만 박민지의 2024년 시즌은 힘겹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박민지는 어느 때보다 편한 마음으로 시즌을 맞았다.


"데뷔 이후 올해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시즌을 맞은 적이 없었다"는 박민지는 "성적에 대한 조바심, 잘해야겠다는 압박감, 그리고 우승에 대한 부담을 모두 내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이후 그저 앞만 보고 달렸다. 경기장에서는 공만 봤고, 머릿속에는 다음 샷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만 생각했다"며 "이제는 경치가 보인다. 골프 선수로서 누리는 게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건강하게 코스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다"는 박민지는 "마음을 편하게 먹은 덕분인지 요즘은 통증도 사라졌다"고 활짝 웃었다.


다 내려놨다지만 박민지는 올해도 쫓아야 할 분명한 목표가 있다.


박민지는 1승만 더하면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가 지닌 KLPGA투어 최다승(20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승을 더하면 새로운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민지는 "우승에 목을 매지는 않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 기회가 오면 꼭 잡겠다. 최다승 기록은 꼭 이루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박민지는 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5연패도 이루고 싶다"고 또 하나 소망도 곁들였다.


박민지는 지난 겨울 전지훈련을 말레이시아에서 치렀다.


스윙 코치 없이 트레이너와 함께했다.


한동안 미국 서부에서 전지훈련을 했지만 따뜻한 곳이 좋다는 생각에 말레이시아를 선택했다는 박민지는 "체력 훈련에 더 집중하고 싶었기도 했고 스윙과 코스 공략을 스스로 점검하고 생각해보려고 코치 없이 전지훈련을 했다"면서 "스윙은 돌아와서 스윙 코치에게 또 점검받았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캐디 전병권 씨를 떠나보내고 이순석 씨를 새로 캐디로 맞은 것도 큰 변화다. 전 씨는 사업에 전념하느라 필드를 떠났다. 새로 박민지의 캐디를 맡은 이 씨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린 김비오의 백을 9년 동안 멨던 베테랑이다.


박민지는 이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뜻밖의 큰 선물도 받았다.


프로암 대회에서 캐디와 프로암 파트너가 선정하는 '프로암 퀸'에 뽑혀 순금 1냥짜리 골프공을 받게 됐다.


프로암은 선수 1명이 아마추어 3명과 라운드한다. 선수 개인 캐디 대신 골프장 캐디 1명이 4명을 돕는다.


지난 1일 치러진 프로암에서 캐디한테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선수가 박민지라고 주최 측은 귀띔했다. 동반 아마추어들에게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박민지는 "예상 못 했다. 캐디와 프로암 파트너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사실 2년 차까지는 프로암에 나가면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레슨도 요청하면 해줬다. 내 경기 준비만 생각했다. 이제는 파트너와 가능하면 많은 대화를 한다. 유일하게 사회생활을 할 기회 아닌가. 좋았던 여행지나 맛집 같은 걸 물어보곤 한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첫날을 1언더파 71타로 마친 박민지는 "무난하게 1라운드를 치렀다, 아직 100m 이내 샷의 예리함이 좀 모자란다. 퍼팅 감각은 좋다"면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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