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레이싱 코퍼레이션(HRC)이 2025년 4월 6일, 전 세계 팬과 수집가들을 위해 레이싱 역사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는 기념품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인 상품, 한정판 수집품, 혼다의 모터스포츠 유산에서 엄선된 희귀 제품 등 다양한 정품 기념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 시작을 기념하여 1990년 F1 시즌에서 아일톤 세나와 게르하르트 베르거가 사용했던 혼다 RA100E V10 F1 엔진의 희귀 부품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 2025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덧붙였다.
.
세나와 베르거의 우승 머신에 사용된 혼다 F1 엔진 부품을 소유하는 것은 팬들에게 그 영광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RC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혼다와 HRC의 레이싱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RA100E F1 엔진은 일본 도치기현 HRC 공장에서 숙련된 기술자들에 의해 분해되었다. 경매 품목에는 캠축, 캠 커버, 피스톤, 커넥팅 로드 등 다양한 내부 및 외부 부품이 포함되며, 각 부품은 전시용 케이스에 담겨 HRC의 정품 인증서와 함께 제공된다.
혼다는 도치기현 모빌리티 리조트 모테기의 혼다 컬렉션 홀과 미에현 스즈카 서킷의 혼다 레이싱 갤러리에서 역사적인 레이싱 머신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는 1950년대 맨 섬 TT 경주용 자동차, 1960년대 초반 F1 자동차 등 다양한 시대의 레이싱 머신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자동차 대부분은 희귀하고 신중하게 선별된 예비 부품 컬렉션과 함께 주행 가능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혼다 컬렉션 홀은 주행 가능한 자동차의 보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제한된 수량의 수집 가능한 부품을 신중하게 선택했다.
또한 HRC는 인디카 시리즈 및 주요 경주용 자전거의 역사적인 머신과 부품을 선별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추후 개인 판매 및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