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제미나이(Gemini)의 실시간 상호작용 기능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모든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 구독자를 대상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 갤럭시 S25와 구글 픽셀 9(Pixel 9) 사용자에게는 해당 기능이 무료로 제공되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휴대전화의 화면이나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해 실시간으로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제미나이 라이브는 45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메라 및 화면 공유 기능이 추가됐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제미나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으며, 개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구글은 특히 제미나이 라이브의 실질적인 활용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하며 사용자들의 실생활에 밀착된 지원을 강조했다.
첫째는 공간 정리 기능이다. 사용자는 제미나이 라이브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서랍, 옷장, 선반 등 정리가 필요한 공간을 비추면, 제미나이가 물건 분류 방법과 공간 활용 팁, 처분 대상 구분 등을 실시간으로 제안해준다.
둘째는 창의적인 프로젝트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이다. 화면 공유를 통해 사용자가 나무의 질감이나 시장의 색감 같은 이미지들을 제미나이에 보여주면, 제미나이는 디자인, 글쓰기,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셋째는 일상 생활 속 문제 해결이다. 삐걱거리는 의자나 고장난 레코드 플레이어 등 생활 속 고장 난 사물을 카메라로 비추며 제미나이와 대화를 나누면, 적절한 해결책을 제안받을 수 있다.
넷째는 쇼핑 조언이다. 사용자는 제품 구매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화면을 공유하고, 제미나이에게 제품 간 비교나 스타일링 조언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옷장을 카메라로 보여주며 어울리는 아이템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
마지막은 역량 개발과 피드백 기능이다. 블로그 글, 소셜 미디어 캠페인, 사진 등 다양한 결과물을 화면 공유를 통해 제미나이에게 보여주면, 제미나이가 디자인, 문구, 전체 구성 등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해 준다.
이번 기능 확대는 제미나이를 단순한 챗봇을 넘어서, 일상과 업무 전반을 도와주는 실시간 AI 어시스턴트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조치로 평가된다. 구글은 앞으로도 제미나이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사용자의 삶을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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