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 생산 라인(기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트럼프 발(發) 관세 폭탄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을 치는 가운데 지난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된 멕시코 정부가 향후 40일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외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결정하며 세계 경제는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다만 이에 앞서 멕시코와 캐나다는 펜타닐과 불법 이민을 문제로 25% 관세 부과를 명령했고, 이후 미국 · 멕시코 · 캐나다 무역협정(USMCA) 적용 항목에 대해선 관세 유예를 발표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도 멕시코와 캐나다를 제외하면서 USMCA의 무관세 방침을 유지했다.
자동차는 여전히 이전에 부과된 별도의 25% 관세 부과 대상에 오르고 있지만 적어도 새로운 추가 관세 국가에서 면제되며 캐나다와 멕시코 특히 멕시코 정부는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멕시코대통령실)
이와 관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는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존중심을 갖고 미국 정부와 구축한 좋은 관계와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멕시코 경제부 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는 셰인바움 대통령의 낙관론을 공유하며 "셰인바움 대통령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 멕시코는 특혜를 받았다"라며 "우리는 추가 협상에 약 4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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