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정해환)가 감성 미러리스 카메라 ‘Zf’의 첫 번째 대규모 펌웨어 업데이트를 8일 공개했다. 이번 펌웨어 2.00 버전은 Zf 사용자들의 촬영 경험을 대폭 확장할 수 있는 기능들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니콘의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9과 최근 출시된 Z6III에 탑재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는 점이다. 우선,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서비스가 Zf에 도입됐다. 이를 통해 니콘이 직접 추천하는 이미징 레시피와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프리셋을 최대 9개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PC나 스마트폰 없이도 카메라 자체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Wi-Fi 연결 시 다양한 클라우드로 촬영 결과물을 자동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사체 감지 기능도 향상됐다. 기존 기능에 ‘조류’ 전용 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새들의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더 정밀하게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연 사진이나 조류 촬영에 특화된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이다.
고해상도 줌 기능도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요소다. 단초점 렌즈를 사용할 때도 해상도 손실 없이 최대 2배까지 초점 거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능으로, 다양한 렌즈 조합과 상황에서 유연한 촬영을 가능케 한다.
이와 함께 수동 렌즈 사용자를 위한 기능도 보완됐다. 셔터 버튼을 반누름 했을 때 자동으로 확대 표시가 해제되는 기능이 추가됐고, 비CPU 렌즈 사용 시 조리개 값이 기록되는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빈티지 렌즈나 수동 초점 렌즈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Zf 사용자들에게 더 자유로운 표현과 향상된 촬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니콘은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로 제품의 가치를 높임은 물론 촬영의 재미를 더 느끼실 수 있게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Zf는 2023년 10월 출시된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우수한 광학 성능의 조화를 통해 젊은 세대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Z9과 동일한 EXPEED 7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며, 섬세한 다이얼 조작성과 내장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선사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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