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회장 강남훈)와 한국모빌리티학회(회장 이희진)는 4월 9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모빌리티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AI 확대 전략’을 주제로 제41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수소연합,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KG모빌리티파트너스 등 총 11개 단체가 참여하는 연합체다.
이날 행사에서 KAIA 강남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는 자동차 주행 안전성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제조시설의 생산효율성 제고, 고객 경험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며 미래차 산업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의 미래차 기술력 상승 등 글로벌 산업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의 선제적 도입과 활용을 통해 제품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AIA는 AI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부 지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세 가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동국대학교 심용운 대우교수는 ‘AI 기반 모빌리티 산업의 진화 방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율주행차의 성공을 위해 AI 활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종단간(E2E)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합한 혁신적인 AI 모델의 도입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윤리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과 통신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는 현대모비스 통합시스템해석팀 송준영 팀장이 맡아 ‘모빌리티 R&D 분야의 AX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그는 “당사 제품 설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더 안전한 운전자 보호 설계와 최적 형상 디자인 생성툴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AI 기반 R&D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현장 엔지니어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제조연구센터 송병훈 센터장은 ‘자동차 산업 제조 분야의 AI 확산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전기차로 인해 촉발된 제조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면 AI 기반의 자율 제조가 필수”라며, “이를 위해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체제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의 종합토론을 주재한 연세대학교 이희진 교수는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의 적극적인 적용이 필수”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과 정부가 협력해 숙련된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AI 기반의 응용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현안과 전략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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