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신에너지 자동차가 해외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등 외국 업체를 포함한 중국 내 신에너지차 제조업체들은 지난 3월 14만 3천 대 이상의 차량을 해외로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달 승용차 전체 수출이 39만 1천 대로 8% 감소한 가운데 두드러지는 성장세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중국산 신에너지차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BYD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브랜드 런칭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대체 브랜드인 덴자를 유럽 시장에 공식 소개했다. 덴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Z9 GT 스테이션 왜건을 공개했으며, 이 모델은 올 4분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차량은 주차 보조, 고속 타이어 분출 안정성 제어, 극한의 스티어링 기능, 좁은 회전 반경, 지능형 크랩 워킹 등 혁신적인 기능으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덴자는 이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향후 2년 내 유럽 다수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저우자동차(GAC) 역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유럽 시장 데뷔 모델인 아이온 UT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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