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전체 라인업에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호라이즌 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모델에 지능형 주행 기능을 빠르게 도입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AIC는 화웨이, 모멘타, 호라이즌 로보틱스, OPPO, 바이트댄스 등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능형 차량 산업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AIC의 지능형 주행 솔루션 핵심 파트너인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SAIC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2025년부터 롱위와 MG 주요 모델에 새로운 J6E 플랫폼이 탑재되어 SAIC의 전방위 고급 주행 기능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2022년부터 호라이즌의 J2 및 J3 플랫폼이 로웨와 MG 모델에 적용되어 레벨 2 주행 보조 시스템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호라이즌은 또한 최신 Journey 6 시리즈 지능형 주행 칩을 선보였다. 수동 냉각 방식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호환성을 갖춘 'Journey 6E' 칩은 80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Journey 6P' 칩은 최대 560TOPS의 연산 성능을 발휘한다. 이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호라이즌 수퍼드라이브 시스템은 교차로 주행, 보행자-차량 상호 작용, 공사 구역 장애물 인지, 복잡한 주차 시나리오 등 고난도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SAIC는 2025년 첫 양산형 레벨 3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고, 향후 5년 내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SAIC 주도로 운영되는 로보택시 서비스는 상하이, 쑤저우, 선전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누적 주행 거리는 400만km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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