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크런치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국 수출용 엔비디아(Nvidia) H20 AI 칩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거대 기업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화요일(현지 시간)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중국으로 H20 AI 칩을 수출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라이선스는 무기한으로 요구될 예정인데, 미국 정부는 "H20이 중국 내 슈퍼컴퓨터에 사용될 위험성"을 규제 이유로 들었다.
엔비디아는 4월 27일로 끝나는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약 55억 달러의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했다. H20은 현재 미국의 수출 규정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가장 고급 AI 칩이다. 지난주 NPR(National Public Radio)에 따르면,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마르아라고(Mar-a-Lago) 리조트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새로운 H20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엔비디아는 월요일에 향후 4년간 수억 달러를 투자해 일부 AI 칩을 미국 내에서 제조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약속이 세부 사항에서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여러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H20 칩을 사용해 R1 "추론" 모델을 포함한 모델을 훈련시켰다는 주장에 따라 H20에 대한 더 강력한 수출 통제를 요구해 왔다. 이 R1 모델은 1월에 미국 AI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 간 AI 기술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트로픽(Anthropic)과 제미나이(Gemini) 같은 미국 AI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이번 수출 제한 조치는 글로벌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입지와 미-중 기술 냉전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의 추가적인 수출 규제가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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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엔비디아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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