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나이트폴(Nightfall)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기존 셀토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에 적용돼온 ‘나이트폴 패키지’를 기아 전동화 모델에 처음 도입한 사례로, EV9의 고급스러움과 전동화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외관은 전용 블랙 디테일이 전면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도어 하단 등 전반에 적용됐으며, 새로운 외장 색상인 로드라이더 브라운(Roadrider Brown)을 통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 테마와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능 면에서는 듀얼 모터 기반의 사양에 ‘부스트(Boost)’ 기능을 탑재해 최대 토크를 기존 61.3kgf·m에서 71.3kgf·m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며, 별도 제공되는 어댑터를 활용하면 복합충전표준(CCS) 네트워크도 이용할 수 있어 충전 접근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기아는 EV9 나이트폴 에디션을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판매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이 모델이 강력한 성능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전동화 SUV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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