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K4 해치백과 전동화 세단 EV4를 각각 세계 최초 및 북미 최초로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K4 해치백은 기존 K4의 편의 사양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루프라인과 C필러 히든 리어 도어 핸들, 전용 색상인 ‘스파클링 옐로우(Sparkling Yellow)’가 적용돼 보다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특히 2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으며, 628리터의 적재 용량으로 높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최신 기술이 적용돼, 약 3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무선 커넥티비티, 디지털 키 2.0, AI 음성 비서, OTA 업데이트 등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190마력의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GT-Line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상위 트림에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회피 조향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K4 해치백은 EX, GT-Line, GT-Line 터보 등 트림으로 구성되어 2025년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 중 하나인 EV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EV4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낮은 전면부와 패스트백 루프라인, 넓은 후면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췄다.
외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 세로형 리어 램프, 19인치 휠이 적용됐으며,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리모트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EV4는 라이트(Light), 윈드(Wind), GT-Line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2026년 1분기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미국법인 에릭 왓슨 부사장은 “기아는 첨단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조화롭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1,769㎡ 규모의 전시 공간에 EV6,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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