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90 세단 공개(볼보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볼보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S90'의 두 번째 부분변경모델을 글로벌 공개한 가운데 올 상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다만 관세 영향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 판매는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볼보자동차는 신형 S90을 소개하고 WLTP 기준 한 번 충전으로 80km 전기 주행이 가능할 만큼 순수전기차에 가까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 제품 전략 최고 책임자 에릭 세버린슨은 인터뷰에서 "S90은 향후 아시아 일부 시장에서 볼보 포트폴리오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순수전기차인 ES90과 함께 새로운 S90은 안전성을 중시하고 세련된 세단을 원하는 고객에게 완벽하고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볼보 신형 S90 세단 공개(볼보자동차)
부분변경 S90은 앞서 출시된 신형 XC90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 받아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실내외를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시스템의 탑재가 주요 특징이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는 이전보다 볼륨감을 강조하면서도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테일 램프에서도 디자인 개선을 보인다.
또 실내는 11.2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의 신규 탑재와 함께 곳곳에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소재와 포인트가 추가됐다.
볼보 신형 S90 세단 공개(볼보자동차)
파워트레인은 일상 출퇴근 사용 시 전기모드로 충분할 만큼 여유로운 최대 80km 전기모드를 바탕에 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우선 출시된다. 또 향후에는 전륜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전망이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부분변경 S90을 최근 미·중 간 관세 전쟁 여파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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