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일본 야쿠시마의 무공해 섬 전환에 기여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실현한다.
현대차는 4월 21일 일본 야쿠시마 이와사키호텔에서 이와사키그룹과 ‘일렉시티 타운 전달식’을 개최하고, 이와사키그룹 산하 타네가시마·야쿠시마 교통 주식회사에 무공해 전기 버스 ‘일렉시티 타운’ 5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와사키그룹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 및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대차는 이번 공급을 통해 일본 승용 부문에 이어 상용 전동화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전달식에는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일본법인(HMJ) 시메기 토시유키 법인장, 이와사키그룹 이와사키 요시타로 대표이사 사장, 아라키 코우지 야쿠시마 정장 등 양사 및 지역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야쿠시마와 같은 특별한 환경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며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야쿠시마는 ‘바다 위의 알프스’라 불리는 일본 남서부의 섬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제로 에미션 아일랜드’ 전환을 추진 중이다. 가고시마현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야쿠시마 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공급한 일렉시티 타운은 현지 산악 지형과 고온다습한 환경에 맞춰 특화 개발된 9m급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kWh 배터리와 160kW 고효율 모터를 탑재했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와 고효율 냉각 시스템도 적용돼 험준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일렉시티 타운은 V2H(Vehicle to Home) 기능을 갖춰, 자연재해 등 위급 상황 시 대피소나 의료 시설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야쿠시마와 ‘전기차 활용 포괄적 연계협정’을 체결하고,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추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렉시티 타운은 6월부터 야쿠시마 공항, 미야노우라 항구, 시라타니운스이쿄 협곡 등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 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야쿠시마에서 일렉시티 타운이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사회 기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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