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중국 신에너지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 BYD와 신에너지차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람코의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테크놀로지스 컴퍼니(SATC)와 BYD 간 공동 개발 협약을 통해 공식화됐다. 아람코는 이번 협력이 차량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신에너지차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협약은 4월 10일 테슬라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한 행사 이후 나온 것으로, 사우디 내 전기차 시장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BYD의 선임 부사장인 뤄홍빈은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의 교차점에서 BYD는 진정한 혁신은 개방성과 협력을 통해 탄생한다고 믿는다"며 "SATC와 함께 신에너지차 분야에서 고효율과 저탄소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5년 내 전기차 보급률을 현재 1%에서 30%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2024년 기준 전국 EV 충전소 수가 101개에 불과해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람코 기술감독 및 조정 부문 수석 부사장 알리 A. 알메샤리는 "SATC와 BYD의 협력은 교통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고, 아람코가 진행 중인 저탄소 연료 및 첨단 파워트레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번 협력은 그 방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BYD는 최근 스위스 자동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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