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오토 상하이 2025'에서 첫 번째 AI 기반 고도 자율주행 시스템(ADAS)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ADAS는 중국의 복잡한 교통 환경에 맞춰 특별히 설계된 것으로, 매끄럽고 뛰어난 안전성을 갖춘 주행 경험을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해당 시스템은 폭스바겐 소프트웨어 부문인 카리아드(CARIAD)과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 간 합작회사 카리존(CARIZON)을 통해 공동 개발됐다.
폭스바겐은 이번 ADAS를 "In China, for China" 전략의 핵심 요소로 강조하며, 고속도로와 복잡한 도심 환경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ADAS는 올해 말 중국 시장에 출시될 폭스바겐 브랜드 모델에 처음 적용되며, 내년부터는 중국 전용 콤팩트 메인 플랫폼(CMP)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모델에도 통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그룹 중국 이사회 멤버인 랄프 브란트슈태터는 “중국 고객의 니즈에 완전히 맞춘 ‘차이나 스피드’ 개발 성과로, 주행 성능, 안전성, 품질 면에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카리존 합작법인의 뛰어난 역량과 'In China, for China' 전략의 성공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ADAS는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GAIA를 통해 학습되어 높은 정밀성과 완벽한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주행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레벨 3 이상의 고도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카리존 CEO 마커스 하프케마이어는 “현지 ADAS 전문가 500명이 참여하고 AI를 일관되게 통합한 덕분에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고급 ADAS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올해 중 레벨 2+ ADAS를 먼저 상용화하고, 2026년에는 도심 내비게이션 오토파일럿(Urban Navigate on Autopilot, NoA)을 지원하는 레벨 2++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차 4대 중 1대가 고속도로 주행용 레벨 2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시장의 80% 이상이 레벨 2+ 시스템을, 75% 이상이 고속도로 및 도심 주행을 지원하는 레벨 2++ 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순수 전기 및 전동화 신에너지차(NEV) 모델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약 30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오토 상하이에서는 3종의 전기 콘셉트카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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