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가 오는 6월 5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가운데, 체험 행사를 통해 기기를 미리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각국에서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스위치2를 체험해 보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닌텐도는 서울을 포함한 뉴욕, 파리, 런던, 도쿄, 베를린, 멜버른 등 총 15개의 도시에서 스위치2 체험회를 진행한다. 서울 체험회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파리에서는 지난 4월 4일, 런던은 4월 11일에 이미 행사를 진행한 바 있어, 한국의 체험 일정은 상대적으로 크게 뒤처진다.

하지만 이마저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전 응모가 필요하다. 체험회는 닌텐도 어카운트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고, 응모 마감은 4월 25일 오후 3시다. 당첨자는 5월 9일 오후 1시에 발표된다.

체험 기회도 적고 일정도 늦다 보니 이용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체험회를 통해서 기기 구매를 결정하려고 했는데, 너무 늦다.”, “스위치2 본체도 추첨으로 판매하면서 체험 기회를 이렇게 늦게 제공하면 기기 만져보기도 전에 일단 구매 결정부터 내려야 하는 거 아니냐. 다른 국가랑 너무 크게 차이 나서 푸대접을 받는 것 같다.”, “그나마 한국 기기 판매 가격이 저렴해서 위안이지, 괜히 서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2는 7.9형 디스플레이, 256GB의 본체 저장 메모리, 1920*1080px과 HDR을 대응하는 콘솔이다. 한국에서는 64만 80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