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의장이 중국의 혁신 역동성과 세계적인 수준의 공급망 네트워크가 자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4월 22일,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에 대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 등 때문에 중국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외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허브를 중국에 구축하고 R&D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온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인터뷰 직후 메르세데스 벤츠는 역대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라고 자평하는 롱 휠베이스 전기 CLA를 공개했다. 이 차량의 차별화된 자율주행 및 스마트 콕핏 기능은 중국 R&D 팀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중국 기술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트댄스의 두바오(Doubao) AI 대규모 언어 모델과 두인(Douyin) 앱을 CLA에 통합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스마트 전기차 시대의 선두 주자가 되고자 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야망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중국에서의 R&D를 중국 고객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여기서 배우고 혁신한 것을 전 세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감의 원천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움에 대한 사랑, 발명에 대한 열정, 밝은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중국 모두의 DNA에 내재된 특성이라며 양측의 공통된 비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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