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에 조리로봇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무인화 및 효율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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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논공휴게소광주방향 주방에 설치된 한화로보틱스 조리로봇 |
한화로보틱스는 대구 논공휴게소(광주방향)에 조리로봇 5대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로봇은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CR-5A’ 모델로, 라면, 우동, 돈가스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타사 조리로봇이 단 두 가지 메뉴만 조리할 수 있는 데 비해,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은 최소 5가지 이상의 메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돈가스, 우동, 라면, 찌개 등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의 레시피를 학습해 보다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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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공휴게소(광주방향)에 설치된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이 조리된 돈가스를 접시에 담고 있다. |
조리로봇 도입으로 인해 논공휴게소 푸드코트는 기존보다 더욱 편리한 운영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야간 근무자 부족으로 인해 오후 10시 이후에는 운영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논공휴게소장은 “야간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운영 수익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논공휴게소 도입을 포함해 수동휴게소(포천 방면), 여산휴게소(천안 방면), 진영휴게소(순천 방면), 건천휴게소(서울 방면) 등 전국 6곳의 휴게소에 조리로봇을 설치한 상태다. 지난해 7월 포천 방면의 수동휴게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던 협동로봇이 이제는 일상 곳곳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로봇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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