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입춘 한파 속에서도 다가오는 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패션업계에서는 부드럽고 차분한 컬러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의 트렌드 컬러로 선정된 ‘모카 무스(Mocha Mousse)’를 비롯해 2025년 S/S 시즌 컬렉션에는 산뜻한 ‘밀크 그린(Milk Green)’과 봄을 대표하는 ‘파스텔 핑크(Pastel Pink)’가 주요 컬러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는 다가오는 3월을 맞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컬러별 시계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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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모카 무스’는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이 경기 침체 속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선택한 색상이다. 단순한 브라운을 넘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지닌 모카 무스는 고급스러움과 우아함, 세련된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스와치는 이 컬러를 활용한 시계를 통해 자연스럽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드뮤어(demure)’ 룩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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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 |
모카 무스 컬러 라인업에서는 얇고 가벼운 ‘헤이즐 딜라이트(Hazel Delight)’가 가죽 스트랩과 메탈 케이스를 통해 모던한 무드를 선보인다. ‘모카 인 마인드(Mocha In Mind)’는 메쉬 스트랩과 투명 케이스로 세련미를 더하며, ‘옵시디언 잉크(Obsidian Ink)’는 레드와 그린 포인트로 경쾌한 룩을 완성한다. 또한, ‘에스프레소 참(Espresso Charm)’은 베이지와 블랙의 그라데이션으로 은은하고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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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대표하는 화사한 ‘파스텔 핑크’ |
봄을 대표하는 화사한 컬러인 ‘파스텔 핑크’도 스와치 컬렉션에 대거 포함됐다. 우유 한 방울을 떨어뜨린 듯한 부드러운 핑크 색상은 어느 룩에나 화사함을 더해준다. 핑크 톤온톤 스타일링부터 액세서리 포인트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귀엽고 포근한 분위기와 여성스러운 무드를 동시에 선사한다. 딸기우유빛 ‘씨-핑크(C-PINK)’는 내부가 보이는 다이얼과 빅 볼드 사이즈로 대담한 느낌을 준다. ‘플리팅리 핑크(Fleetingly Pink)’는 살구빛 그라데이션 글라스로 오묘함을 더하며, ‘래디언틀리 핑크(Radiantly Pink)’는 핫핑크 한 방울을 더한 색감으로 은은한 포인트를 준다. 마지막으로 정사각형 다이얼의 ‘스퀘어리 베리(Squarely Berry)’는 진한 분홍과 보랏빛 조합으로 독특한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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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S/S 런웨이를 사로잡은 ‘밀크 그린’ |
한편, 2025년 봄·여름 시즌 런웨이를 사로잡은 컬러 ‘밀크 그린’도 주목할 만하다. 진한 초록보다는 연둣빛에 가까운 밀크 그린은 담백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지니며 무채색이나 뉴트럴 컬러와 함께 매치하면 자연스러운 화사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스와치의 밀크 그린 컬렉션은 개성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한다. ‘카라멜리시마(Caramellissima)’는 파스텔 톤과 구슬 장식의 사탕 팔찌 형태로 귀엽고 키치한 룩을 완성하며, ‘세레니티 오브 세이지(Serenity Of Sage)’는 그라데이션 스트랩과 빛나는 투톤 그린 다이얼로 밀크 그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래픽 아티스트 베르디와 협업한 ‘비스티 바이 베르디(Visty By Verdy)’는 발랄하고 경쾌한 무드를 전하며, ‘왓 이프…민트?(What If...Mint?)’는 특유의 사각 디자인으로 부드럽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스와치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따뜻함과 화사함을 동시에 담아낸 제품들로 소비자들이 다가오는 봄을 더욱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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