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봄을 앞두고 맛있게 먹으면서도 균형 잡힌 식단 관리를 할 수 있는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저당, 단백질, 식이섬유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전파하기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앱이나 편의점에서 건강한 식단관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장보기 서비스 B마트의 지난달 '건강‧식단관리'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GS25에서도 지난 12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 식단관리 상품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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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티원 단백질 스프 (제공=앳홈) |
먼저, 단백질 식품 브랜드 프로티원(Proteeone)은 지난 16일 맛있게 먹으면서 몸매 관리가 가능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단백질 스프’를 출시했다. 프로티원 ‘단백질 스프’는 ‘양송이맛’, ‘스위트콘맛’, ‘라면맛’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뜨거운 물에 스프를 부으면 30초 만에 완성돼 바쁜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가벼운 건강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1포(45g) 기준 18~21.4g의 단백질과 2.9~3g의 식이섬유를 함유한 반면, 당 함량은 1.6~2.2g 수준으로 균형 잡힌 식단 관리를 돕는다. 또한, 유당을 제거한 분리우유단백(MPI)과 식물성 분리대두단백(ISP) 복합 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치커리추추물, 헛개수잎추출물, MCT 오일 등 다양한 부원료를 포함해 영양 균형을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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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ject:H 프로틴 저당 큐브식빵 (제공=SPC삼립) |
베이커리 업계 역시 저당 고단백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SPC삼립은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당류를 낮춘 건강빵 브랜드 ‘Project:H(프로젝트:H)’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의 주요 제품인 프로틴 저당 큐브식빵(테프·흑미병아리콩·먹물치즈·토마토올리브·흥국오트밀)은 100g당 평균 13~17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식이섬유 저당 설계로 건강한 식단관리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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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림 오!늘단백 초코바 (제공=하림) |
하림은 최근 건강과 자기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오!늘단백 초코바’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유 단백질(동물성), 대두 단백질(식물성), ICBP(분리닭가슴살단백질) 등 3종 복합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설계하여 1개(48g) 기준 16g의 단백질과 7g 이상의 식이섬유를 제공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 식품 트렌드가 단순히 저당을 넘어 고단백, 고식이섬유 등 영양 균형을 갖춘 식품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저속노화(Slow Aging, 슬로우 에이징) 푸드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앞으로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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