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며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패션업계는 본격적인 봄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신제품과 스타일링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진 고프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상에서도 아웃도어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데일리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는 고어텍스다. 특유의 뛰어난 기능성과 폭넓은 활용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 브랜드들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스트리트 패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까지 다양한 영역과 손잡으며 라이프스타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컬렉션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된 디스이즈네버댓의 ‘고어텍스 3L All Weather Jacket’,‘고어텍스 3L Lightweight Jacket’,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가 적용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Track Jacket’
가장 먼저 소개할 협업은 국내 대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과 함께한 컬렉션이다. 1990년대 서브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고어텍스의 기술력이 더해진 이번 제품들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췄다.
대표 제품인 ‘고어텍스 3레이어 올웨더 재킷(GORE-TEX 3L All Weather Jacket)’은 바람과 물기를 완벽히 차단하면서도 오랜 착용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하이넥 디자인으로 목을 감싸며, 소매에는 벨크로를 적용해 날씨 변화에 대응하기 쉽다. 겨드랑이 부분에 적용된 벤틸레이션 지퍼는 통기성을 높이고,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하단 스트링을 통해 핏을 조절하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함께 선보인 ‘고어텍스 3레이어 라이트웨이트 재킷(GORE-TEX 3L Lightweight Jacket)’ 역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땀과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하며 활동적인 움직임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양쪽 가슴에 지퍼 주머니를 더해 수납력도 높였으며, 후드 일체형 디자인에 사이즈 조절 스트링을 더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준다. 2-way 지퍼와 하단 조절 스트링은 실용성과 스타일 양면에서 만족감을 준다.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트랙 재킷(GORE-TEX WINDSTOPPER Track Jacket)’은 바람을 완벽히 차단하며, 가벼운 비나 눈에도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팔 부분의 화이트 라인 디테일이 포인트로,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하프트랙 팬츠와 셋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2-way 지퍼가 적용돼 일상 속 다양한 스타일링에 잘 어울린다.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된 머렐의 ‘스피드 아크 매티스 GTX’
또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과의 협업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머렐의 ‘스피드 아크 매티스 GTX(Speed Arc Matisse GTX)’는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기능성을 강화했으며, 슈레이스 디테일을 더해 착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을 사용해 미끄러운 지면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제공하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환경을 고려한 점도 특징이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어텍스는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제품들로 데일리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이번 시즌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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