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좀비 아포칼립스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며 게임성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 24일부터 글로벌 오픈 베타에 돌입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첫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만 4,000여 명을 기록했으며, 평균 플레이타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멀티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몰입도와 재미가 입증되고 있다.

개발진은 글로벌 오픈 베타 기간 동안 매일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들과 Q&A 세션을 갖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5월 15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내 밸런스와 편의성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장비 강화 시스템의 밸런스 조정이 있다. 장비 등급과 무관하게 동일한 확률로 강화가 가능하도록 변경됐고, 이에 따라 R등급 이상 장비의 강화 성공률이 크게 상향됐다. 또한, 강화 확률 변경 이전에 사용된 재화는 전량 보상될 예정이며, 고급 럭키박스의 확률도 상향 조정되면서 해당 기간 동안의 이용 내역에 따라 ‘럭키 쿠폰’이 지급된다.

협동 레이드 콘텐츠 역시 보상이 개선됐다. 기존에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만 보상이 주어졌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레이드별 보상을 반복 수령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더불어, 모바일 환경에서의 플레이 편의를 위한 ‘자동 사격’ 기능이 추가됐으며, 좀비 체력바 색상 변경, 커뮤니티 아이콘 개선, 캐릭터 이름 변경권 도입 등 다양한 품질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개발진은 이번 업데이트를 단순한 패치가 아닌 ‘게임성 강화의 시작점’으로 삼고, 이후에도 이용자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게임의 방향성을 다듬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5월 8일에는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재화 수급 문제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개선안을 예고했다.

NHN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