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의 잔잔한 모녀 여행기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가 포토에세이로 돌아왔다. 톱스타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생애 처음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과 원망, 애정과 갈등. 화면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방송에 나오지 않은 비하인드 사진들도 함께 수록됐다고.
Studio SLAM, SLL│스튜디오오드리

UDT 전역 후, 세계로 떠났다
눈치는 개나 주고 떠난 나 홀로 세계여행
UDT 전역 후, 세계로 향한 저자의 541일간 37개국 여행기. 갠지스강에서 삶과 죽음을 동시에 경험하고, 메스티아 스키장의 상급자 코스에선 죽음의 스키를 탔다. 낯선 해외에서 카드 복제 사기에 당해 80만원도 잃어 봤다. 그럼 뭐 어때! 남들이 정해 놓은 길은 재미 없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행복하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책장 가득 힘 있게 전달된다.
델타│미다스북스

엄마와 아들의 여행 일기
한 달이라도 좋아, 보홀이라면!
필리핀의 숨은 진주, 보홀로 엄마와 아들이 손잡고 떠났다. 한 달이라는 시간, 일기장을 들고서. 떠나기 전 짐을 싸면서 느꼈던 설렘부터 타지에 덩그러니 놓인 생경함까지 무엇 하나 빼놓지 않았다. 하루하루 변화하는 감정과 생각은 두 화자의 시선 차를 통해 기록됐다. 아무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보홀의 풍경도 매력 포인트다.
박효천, 윤지후│미다스북스

100% 핸드메이드 여행 일기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디지털 영상이 넘쳐나고 AI가 활약하는 이 시대.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순도 100%의 손그림과 손글씨만을 고집한다. 그래서 카메라도 없이 떠났다. 지구상에서 가장 긴 철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러 러시아로. 온몸으로 체득한 감동과 낭만, 혐오와 불안이 오직 손으로 쓴 글과 손으로 그린 그림들로 전달된다. 리얼 ‘핸드메이드’ 여행 일기란 이런 것.
이다│미술문화
정리 곽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