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룩(Klook)이 1억달러(약 1천45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 회사 비트루비안 파트너스(Vitruvian Partners)가 주도했다.
클룩은 뛰어난 비즈니스 운영으로 투자사의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반에 영향력을 강화하고 급속히 늘어난 젊은 여행객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클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여행 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구글 클라우드와의 AI 파트너십을 확대해 고객 경험, 파트너사 운영, 내부 생산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여행 산업의 미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태지역 각 관광청과 협력해 디지털 전환 등 지역 사회를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일례로 한국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MOU를 맺는 등 다양한 지역의 관광 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특히 지방 소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품의 디지털화 지원과 판매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클룩 CEO 겸 공동 창업자 에단 린(Ethan Lin)은 “지난 10년간 클룩은 아태지역에서 필수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광범위한 상품 공급망,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차세대 여행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