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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첫날 중하위권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7천1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임성재는 더그 김(미국) 등과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더 센트리 공동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이달 들어서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하는 등 다소 주춤한 가운데 반등을 노린다.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4.5m가량의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시작한 임성재는 3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1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14∼15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 남짓한 곳에 붙이며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였다.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김찬(미국) 등과 공동 7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9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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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는 12언더파 59타를 몰아친 제이크 냅(미국)이다.
지난해 멕시코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1승을 보유한 냅은 이날 보기 없이 1∼5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만 12개를 써냈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는 역대 15번째로 나왔다.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짐 퓨릭(미국)이 유일하게 58타를 기록했고, 나머지 14차례는 모두 59타였다.
냅에 앞선 최근 기록은 지난해 7월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남긴 59타다.
대니얼 버거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4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63타)를 형성했고,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5위(7언더파 64타),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1위(6언더파 65타)다.
지난주 멕시코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던 브라이언 캠벨(미국)은 공동 48위(3언더파 68타)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는 공동 132위(2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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