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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돌격대장' 황유민이 대만여자골프(T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황유민은 2일 대만의 오리엔트 골프 &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신지애(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그해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 시즌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투어 간판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투어 대상 시상식에선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겨울 훈련에 전념했던 황유민은 TLPGA 개막전 우승으로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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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66승에 도전했던 베테랑 신지애는 아쉽게 2위에 만족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상위권을 휩쓸었다.
홍정민과 한진선, 이동은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재희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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