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소영과 황유민을 앞세운 롯데 골프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구단 대항전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과 황유민은 롯데 골프단을 대표해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여수시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에 나선다.

이소영과 황유민은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서너명이 나서서 사흘 동안 선수를 바꿔가며 경기를 치른 다른 구단과 달리 롯데 골프단은 이소영과 황유민 둘만 출전해 2년 연속 우승했다.

올해도 롯데 골프단은 이소영과 황유민 둘만 출전한다.

작년 KLPGA 투어 공동 다승왕(3승)에 나란히 오른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이 출격하는 메디힐 골프단이 롯데 골프단의 3연패를 저지할 후보로 꼽힌다.

메디힐 골프단은 통산 8승의 이다연과 2승을 올린 한진선이 가세해 가장 두터운 팀 전력을 자랑한다.

성유진, 김민선, 임진영, 현세린 등이 나서는 대방건설과 김지현, 이승연 강채연이 출전하는 PLK, 그리고 박보겸, 전예성, 서교림, 이세희 등이 출격하는 삼천리 골프단도 우승을 바라본다.

4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국가대표 아마추어 선수들이 팀을 이뤄 출전한다는 점이다.

박서진, 성아진, 정민서, 최정원, 홍수민 등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선수들은 프로 언니들과 실력을 견준다.

국가대표 팀까지 모두 10개 팀은 1, 2라운드에서는 포섬 스트로크, 최종 라운드에서는 스크램블 스트로크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에는 5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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