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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스타 박현경이 국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를 획득했다.
12일 KLPGA에 따르면 박현경은 전날까지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8위에 올라 KLPGA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38점을 얻었다.
이는 국내 메이저 대회 8위에게 주어지는 것과 동일한 점수다.
KLPGA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을 폐지하고 국외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에게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도록 지난달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이후 박현경이 그 첫 사례가 됐다.
대상 포인트 38점을 더해 115점을 쌓은 박현경은 11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현경은 KLPGA를 통해 "국내를 대표해 해외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대상 포인트까지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상 포인트 순위에선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에 선착한 이예원이 22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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